일본의 대단한 점은 철저한 자국중심을 견지하면서도 스스로 안주하지 않고 지금까지 계속 성장해왔다는 점이다.
즉슨, 일본의 수많은 산업들은 기본적으로 세계무대를 염두에 두고서 발전한 것이 아니라 철저히 자국민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하등 민족의 문화처럼 토인수준에서 머무르지 않고 제국주의적 수준으로까지 성장해 갔다는 점이 일본의 저력이며, 센국과 일본을 가르는 근본적인 차이가 된다.
제국주의적인 문화/산업/경제 등은, 의식하지 않아도 변방의 것들을 끌어들이는 압도적인 구심력을 가지고 있다. 또 제국주의적인 것은 의도하지 않아도 그 자체가 이미 제국주의적인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세계 전반에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 예컨대 헐리우드에서 영화가 나오면 전세계 어디에서도 그걸 사들고 와 방영하려고 줄을 선다. 제작자들은 헐리우드에서의 성공, 미국에서의 성공만을 의식해도 자연스럽게 사람이 모이고 자본이 모이는 것이다. 이런게 제국적인 것이다. 그리고 이는 일본도 해당된다.
예를 들어, 일본의 음악산업의 경우, 세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형시장이다.
조센의 센돌들은 짧게 몇 년 자국에서 활동을 한 뒤 대부분 일본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사실상 이들의 일본행은 정해진 수순과 다름없다. 그러므로 K-POP 산업이 발달하여 극소수의 일본인들이 한국식 센돌이 되기 위해 찾아오더라도(어쨌든 이도 인정해줘야하는 사실이긴 하다.), 결국 이들도 일본에 가서 돈을 벌게 되는 것이다. 센탄소년단이니 뭐니하며 매일매일 들떠있지만, 그 근본은 여전히 변방에 머물러 있으며, 일본에서는 오라고 하지도 않아도 알아서 찾아서 들어가는 것에 불과하다.
지능이 낮은 반일씹덕들이 자주 하는 소리가 몇 가지 있다. 일본인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욱일기를 보며 전쟁미화니 뭐니, 역사의식이 없니 뭐니 말을 한다. 또 일본문화는 퇴색하고 있다는 말도 한다. 일본 음악은 이상해졌다, 일본 아이돌들은 촌스럽다고 말을 한다. 일본 영화는 한물 갔으며 실사영화는 왜 만드냐고 투정을 부린다. 그러나 이는 전부 변방의 개짖는 소리에 불과한 것이다.
일본의 창작자들에게 애당초 外人은 고려대상이 아닌 것이다. 애당초 일본인들은 外人(특히 조센징들)을 염두에 두고 창작을 하지 않았으며, 그렇게 해서 발전해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센징들은 계속해서 일본의 만화, 영화, 애니, 음악을 찾아왔고, 앞으로도 찾을 것이다. 그게 자연스럽게 내재된 제국주의이며, 변방의 센징들은 평생을 가도 이해하지 못하는 시스템이다.
조센징들은 일본에 대해 본인들이 충분히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쉽게 가치판단을 내린다. 위의 멍청한 소리들도 이에서 기인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를 의식한다면, 차라리 서양을 바라보는 겸손함으로 일본을 바라보는게 더 사실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 변방의 짖는 소리가 얼마나 무의미한지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조센징의 인식에 가치가 없다"는 말은 한없이 정답에 가깝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쓰는 나도 결국 외국인이고 한 사람의 개인이기 때문에, 일본 문화에 대한 아쉬운 점, 이해 안 되는 점, 더 좋게 되길 바라는 점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다시금 위의 의견을 곱씹은 후에는 훨씬 겸허한 마음을 가지고 호기심 있게 즐기고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즉, 일본에 대한 나 자신(을 포함한 센징)의 긍정부정은 아무래도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