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필리핀 전력망 장악…언제든 무력화 가능" 보고서

기사등록 2019/11/26 11: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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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력사, 필리핀 가구 78%에 전력 공급하는 회사의 지분 40% 보유

associate_pic4【 마닐라=AP/뉴시스】남중국해를 둘러싸고 중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필리핀의 사회활동가 겸 대통령 선거 후보인 엘리 파마통(왼쪽)이 16일 마닐라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필리핀 방문을 반대하며 오성홍기를 불태우고 있다.시진핑 국가주석은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한다. 2015.11.16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중국이 필리핀 전략망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어서 언제든 무력화 할 수있는 상황이란 보고서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CNN은 필리핀 국회의원들을 위한 내부 보고서에 중국의 필리핀 전력장악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전망공사(SGCC)는 필리핀내셔널전력(NGCP)의 지분 40%를 가지고 있다. NGCP는 민간 콘소시엄으로, 2009년부터 필리핀 전국의 78%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내부 보고서는 NGCP의 핵심 시스템에 중국 엔니지어만 접근할 수있으며, 유사시 중국 정부이 필리핀 전력 시스템을 중단시킬 수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필리핀 국회의원들이 전반적인 상황점검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기관이 작성한 보고서는 "필리핀 전력 시스템이 현재 중국 정부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정부가 필리핀 전력망을 혼란에 빠트릴 수있는 완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우리 국가안보는 로컬 콘소시엄 파트너가 중국 정부에 준 통제권 및 독점적 접근으로 인해 완전히 위태로운 상태"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NGCP 시스템이 중국 화웨이에 의존하고 있으며, 필리핀 엔지니어는 시스템  운영을 위한 교육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외국 국적자들(중국인들)에 의해 운영되는 (전력)시스템은 심각한 수준"이라면 "핵심 시스템 운영이 국내외에서 외국인의 통제 하에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에게 핵심시스템에 대한 통제 및 관리를 필리핀 정부에 넘기도록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성폭행 증언하려다 신체방화당한 인도여성 끝내 사망

기사등록 2019/12/07 14: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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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뉴델리=AP/뉴시스]6일(현지시간) 집단 성폭행 사실을 증언하기 위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운나오에서 법원으로 가던 중 신체 방화를 당한 23세 인도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진 지 이틀 만에 끝내 숨졌다. 사진은 지난 3일 인도 뉴델리에서 지난달 하이데라바드에서 한 수의사가 성폭행당한 후 살해된 것에 대해 분노한 시민들이 성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는 모습. 2019.12.07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집단 성폭행 피해를 증언하기 위해 법원으로 가던 중 신체 방화를 당한 20대 인도 여성이 끝내 숨졌다.

6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 여성은 신체방화를 당한 뒤 인도 수도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끝내 사망했다.

23세의 이 여성은 집단 성폭행 피해를 당한 사실을 증언하기 위해 지난 5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운나오에서 법원으로 가던 중 신체 방화를 당했다. 성폭행 가해자로 추정되는 남성은 이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였다. 가해 남성은 지난달 30일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뒤 피해 여성을 따라다니며 협박해 왔다.



인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우타르프라데시주는 2017년 200여 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되는 등 여성 범죄와 관련해 악명이 높다.

인도 국가범죄기록청(National Crime Records Bureau)에 따르면 2017년 인도에서 매일 평균 90여 건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으며 3만3000명이 넘는 여성이 피해를 입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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