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싯다르타

그가 창시한 불교라는 관점이 아니라

싯다르타가 창시한 불교의 이념

종교적 관용이라는 관점으로 보자면

결국 종교적 관용으로 받아들인 동아시아는 거대 제국이 탄생하고 유지됨.

쉽게 말하자면

동아시아에 거대 제국이 탄생하고 유지될 수 있었던 사상적 기반을 만든 인물임.

21세기 기준 가장 고등한 종교적 이념인

타 종교를 하용한다는 종교적 관용을 창시한 인물임.

2. 한고조 유방

그가 만든 체제

郡國主義

국토 방어와 경제적으로는 각 지방이 독립적으로 돌아가고

정벌과 외교는 중앙 정부가 주도한다.

쉽게 말하자면 연방과 중앙집권제를 절충한 이 제도는

동아시아에 거대 제국이 나올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되어 주지.

서기년 4세기 이전을 기준으로 본다면

유럽과 동아시아의 역사는 큰 차이가 없었음.

도시국가들끼리의 상호투쟁을 기반으로 하여 거대제국으로 성장하고

이 거대제국이 대륙을 지배하면서 주변국과 상호관계를 가지는 것.

하지만 대충 서기년 4세기를 기점으로

동아시아와 유럽은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하지.

동아시아는 제국 붕괴 후 상호투쟁을 거쳐 하나의 거대 제국으로 통합되고

이 거대 제국이 재생성되는 과정에서 일본 베트남 같은 亞帝國이 주변에 형성됨.

반면 유럽은 거대 제국이 붕괴되면서

제국의 각 지방들이 독립해 나가고

이 지방들이 중세를 거쳐 각각의 독립국가화 되어 버린다는.

거대 제국의 이념 사상적 기반을 만든 두 인물이 있었냐 없었냐의 차이가

동아시아와 유럽의 역사를 가른 것이고

쉽게 말하자면 싯다르타와 한고조 유방이 있었냐 없었냐에 따라

동아시아와 유럽의 역사적 차이가 생겼다고 보면 된다는.

그리고 싯다르타와 한고조의 이념을 따랐던 중화제국은 근대화 이전까지만큼은

세계 역사에 꾸준히 영향을 주었고

그리고 근대화 이후는?

한고조 유방의 郡國主義를 연방제라고 이름만 바꾸어서 계승하고

싯다르타의 종교적 관용을 받아들인

천조국이라고 불리는 나라가 역사에 영향을 주고 있지.

아마 인류가 멸망하는 그날까지

한고조 유방과 싯다르타가 만든 종교 제도적 이념은

영원히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