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삼한일통에 대한 단문
  • 굽이굽이
  • 2019.12.0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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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일통은 삼한 지역의 통일을 신라가 주도했다는 프로파간다로, 원래는 마한, 진한, 변한을 의미하죠. 즉, 신라, 백제, 가야의 통일을 뜻한다는 겁니다.

이는 원래 신라는 반도 남부를 같은 동족으로 인식했고, 고구려는 다른 종족으로 생각했다는 말로 환언됩니다. 물론 고구려는 변경 지역이었기에 고구려 내에서는 본인이 삼한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었고, 중화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삼한은 반도 남부를 의미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었습니다.

삼한이 반도 전체의 의미로 확장된 건 고려 시대로, 왕건이 고구려의 후신을 칭하면서 신라를 흡수 통일하고, 신라가 내세웠던 삼한일통 프로파간다를 계승하면서 고구려도 삼한일통 의식에 귀속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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