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일반

나경원 "민식이법 등 先처리, 與가 차갑게 외면"

입력 2019.11.30 13:15 | 수정 2019.11.30 17:05

"선거법·공수처법은 독재 악법...안 막는 건 역사적 중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9일 밤 국회를 나서며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9일 밤 국회를 나서며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30일 한국당이 전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던 199건의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신청해 민생법안을 볼모로 잡았다는 더불어민주당 주장에 대해 "시급한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하자는 한국당의 요구를 차갑게 외면한 것은 바로 여당"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국당은 '민식이법', '해인이법' 등 각종 민생법안을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고) 우선 처리하겠다고 분명히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실제 민식이법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를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며 "국회 본회의를 보이콧한 것은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당"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당이) '민식이법을 막았다'는 새빨간 거짓 프레임은 뻔뻔하기 짝이 없는 '남탓' 버릇"이라고 했다. 이어 "야당의 최소한의 저항 수단인 필리버스터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본회의 자체를 무산시켜버리는 사상 초유의 '국회 파업'을 벌인 국회의장과 여당이 바로 민식이법을 막은 것이고, 민생법안을 볼모 잡은 것"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독재(獨裁) 악법인 연동형 비례제(선거법 개정안)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을 막지 않는 것은 역사적 중죄"라며 "필리버스터는 독재 악법을 막아 세우기 위한, 법이 보장한 평화적이고도 합법적인 저지 수단이다. 우리
는 그 '저항의 대장정'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의 저항의 대장정이 그토록 두렵다면 방법은 간단하다. 불법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터져 나오는 친문(親文) 게이트 국정조사를 수용하면 된다"며 "조국 게이트 당시 수준으로 쏟아져 나오는 언론 보도를 보고도 이 정권 친위 세력이나 하겠다는 그런 한심한 생각을 즉각 버려야 한다"고 했다.



10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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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elizabe****)
2019.12.0107:44:04신고
변지희 기자님~~ 철저하게 나경원 의원님 입장에서만 기사를 쓰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사에 거론되는 민식이 해인이 부모님 이야기는 들어보셨는지...
이병기(byou****)
모바일에서 작성2019.12.0106:50:17신고
여당이 싸늘하게 하면 文통 하야시켜 버리면 되잖아 국민 명령이다
김찬일(chany****)
2019.12.0104:23:21신고
민식이 법은 법 자체가 잘못?榮? 잘잘못을 따져보지도 않고 사망사고시 운전자가 징역 3년은 말도 안되는 떼법이다. 이런 법을 도대체 누가 입안했으며, 이런 법을 가지고 선동하는 것은 좌파의 오랜 정치 방식이다. 당당하게 잘못된 법이라고 주장하고, 차분하게 대응했어야 한다. 자기 자식 죽었다고 말도 안되는 법을 만들고, 엉엉 운다고 들어주는 이 나라 풍토도 바뀌어야 하지만, 아닌 건 아니라고 해야지 국회의원들이 몸 사린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박희남(heepa****)
모바일에서 작성2019.12.0103:58:36신고
더러운 사체팔이 주사파사회주의 문가정권과 똘만이들 더불당...악어의 눈물과 선동질로 세월호와 같이 국민을 개돼지로 만든 놈들....
김다물(da****)
모바일에서 작성2019.12.0101:04:59신고
민식이 친 놈 개인의 잘못을 법 탓하는 건 악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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