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두고 日아베 "일본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

입력 2019.11.24 13:36 | 수정 2019.11.24 13:49

우리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정지한 것과 관련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측근들에게 "일본은 아무 것도 양보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아베 총리가 지난 22일 우리 정부 측으로부터 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기 결정을 전달받은 뒤 측근들에게 일본 측에 유리한 협상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미국이 상당히 강해서 한국이 (지소미아 종료를) 포기한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 연장된 것과 관련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아베 총리는 '한국이 전략적 관점에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AP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 연장된 것과 관련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아베 총리는 "한국이 전략적 관점에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AP
아베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는 유지하면서도 국장급 정책대화를 재개하는 선에서 한국 측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유예를 이끌어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앞서 산케이신문 역시 "거의 이쪽의 퍼펙트 게임이다"라는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 발언을 보도한 바 있다.

아사히신문은 미국 측이 지소미아 유지를 위해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다고 전했다. "미국이 지소미아 유지를 한국에 강하게 요구했으며 일본도 이런 미국을 지원했다"며 "미국이 일본에게 협정 종료를 피하기 위한 대응을 하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일본 총리실 관계자는 "워싱턴의 파괴력은 엄청나다. (한국 측을) 옥죄었다"라고 했다
.

요미우리신문은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전 주한 일본대사의 발언을 보도하면서 "문재인 정권이 지소미아 종료를 피한 것은 일본의 의연한 태도 앞에 종래의 주장이 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이라고 전했다. 무토 전 대사는 "(일본의) 강경한 대(對)한국 정책이 효과를 봤다. 한일 관계에서 한국이 (주장을) 굽힌 것은 거의 없어서 좋은 전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100자평

21
이은주(munsik****)
모바일에서 작성2019.11.2419:55:41신고
우기지마라라 청와대와 그주인넘아~~~ 가만있는게덜망신당하는거여 국민이모두 니들수준인줄아냐 . . 어쨋던 결과는이리가야하는게고 먼적묵은놈이풀어야풀리지~~~
한경수(ha****)
모바일에서 작성2019.11.2419:54:28신고
문재인아, 지소미아 파기 유예를 없었던 일로 한다고 해라. 중국 갈 때 거북선. 타고 가고 할 일 없는 조국이 죽창들려 데리고 가라. 이 참에 아베의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고 와라.
제효숙(choiyoons****)
2019.11.2419:47:14신고
종전에는 한국인들이 하도 떼를 쓰서 일본이 더러워도 양보를 해 왔었다. 이번 사태에서는 일본이 문가일파를 짐승취급했기에 절대 양보하지 않았다
민천기(ksc****)
2019.11.2419:08:29신고
문쟤앙 말은 반대로 들으면 거의 정확해.....그럼 아베 말이 맞나보구먼....
최종호(zero9****)
모바일에서 작성2019.11.2418:53:41신고
사진의 저 사람이 우리대표가 아니라 일본대표라서 기분 나쁘고요 사진에 나오진 않지만 공갈만치다가 6시간 남겨두고 꼬리내린 그사람이 남의나라가 아니라 우리의 대표라는게 재수없을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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