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경화 "방위비 협상 결렬, 우리 논리가 탄탄했기 때문"

입력 2019.11.21. 16:28 수정 2019.11.21. 17:30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방위비 협상이 결렬된 것은 우리의 논리가 탄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이 회의 중에 나가버린 것은 우리를 얕잡아봐서가 아닌가'라는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해석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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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의 정신으로 모든 문제 풀어나갈 것"
강경화 "방위비 협상 결렬, 우리 논리가 탄탄했기 때문"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위비 분담금 협상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방위비 협상이 결렬된 것은 우리의 논리가 탄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이 회의 중에 나가버린 것은 우리를 얕잡아봐서가 아닌가'라는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해석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우리의 논리가 탄탄하고 준비해간 자료가 굉장히 충실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순간에 미국의 입장을 그대로 이야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으로 그런 결론을 내린 게 아닌가 싶다"고 언급했다.

강 장관은 또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는 별개라는 인식을 가지고, 동맹의 정신으로 이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려고 한다"며 "미국도 공식라인에서는 우리와 입장이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위험한 한미동맹이 되고 있다'는 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지적에 "국민들이 많은 우려를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지소미아 종료 후에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에 있어 한미일 안보협력 차원에서 일본과의 협력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답했다.

chomj@yna.co.kr

댓글 2629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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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댓글 0
  • 유라시아2019.11.21.07:36

    비굴함보다 당당함이 필요할때입니다 우린 미국의 종속이 아니거든요

  • new2019.11.21.07:37

    역시 지소미아부터 정말 우리의 독립을 이제서야 완성하나 봅니다. 현 정권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완전한 자주독립을 느낍니다, 이제 대한민국 그만한 능력있다봅니다.

  • cjswo2019.11.21.07:37

    장관님 수고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