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해군이 동해상에서 북한 목선을 북측에 인계하기 위해 예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13/82f98dad-9ec7-4291-b92e-4d4204aad4e7.jpg)
지난 8일 오후 해군이 동해상에서 북한 목선을 북측에 인계하기 위해 예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한국 정부가 동해상에서 북한 선원 2명을 나포했다가 되돌려보낸 데 대해 국제 사회에서 인권 침해라는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의 인권감시기구 휴먼라이트워치(HRW)는 1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 정부의) 빠른(rapid) 북송 조치는 유엔 국제고문방지 협약을 어긴(disregards) 것"이라고 비판했다. HRW는 또 한국 정부의 이러한 조치가 해당 북한 선원 2명을 "학대 가능성(likely abuse)"에 노출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필 로버트슨 HRW 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이 보도자료에서 "북한의 사법체계는 극도로 잔인하며(extremely brutal), (이들 선원 2명이) 고문을 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들을 북한으로 돌려보낸 것은 국제법상 불법(illegal)"이라며 "한국은 두 사람에 대한 혐의를 철저히 조사하고, 그들이 북송되는 것에 충분히 이의를 제기할 기회를 줬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휴먼라이트와치(HRW)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담당 부국장. [HRW 홈페이지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13/040c4464-f738-4bb1-b0c1-462d1973ff46.jpg)
휴먼라이트와치(HRW)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담당 부국장. [HRW 홈페이지 캡처]
HRW는 또 한국 통일부의 조치에 대해 "통일부 이상민 대변인은 한국 정부가 이들 선원 2명에 대해 '정치와 무관하고(non-political) 심각한(serious) 범죄자'들이기에 북한이탈주민지원 보호법 상의 보호를 받지 않으며 우리 사회에 편입될 경우 국민의 삶에 위협이(threat)이 될 수 있으며, 잔인한 범죄자(brutal criminals)들은 국제법상 난민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상기했다. 이에 대해 HRW는 "난민 관련 법에선 제외될 수는 있겠지만 인권법에선 난민이든 아니든 고문을 당할 위험이 상당히 큰 나라로 돌려 보내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며 "한국은 고문과 그 밖의 잔혹 행위, 비인간적인 대우나 처벌에 반대하는 유엔 협약 당사국"이라고 비판했다. 유엔 고문방지협약 제3조는 고문 위험 국가로의 추방·송환·인도를 금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고문방지협약은 국가 안보 차원의 불가피한 조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HRW는 또 "한국의 헌법 제3조는 한반도 전체에 적용되기 때문에 한국 당국은 (북한 선원) 두 명을 범죄 혐의로 기소할 수도 있었다"고도 밝혔다. 헌법 제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라고 적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통일부 이상민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주민은 헌법상 잠재적 국민에 해당한다"면서도 "현실적인 한국의 사법 절차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귀순이라는 절차와 여건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브리핑에서 동해상에서 군 당국에 나포된 북한 주민 2명을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13/9fe3e3c0-1d3b-42bf-8aad-7ccf4e296883.jpg)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브리핑에서 동해상에서 군 당국에 나포된 북한 주민 2명을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HRW는 "한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두 (북한) 선원의 기본 인권을 침해한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버트슨 부국장은 "한국 정부는 전 세계의 모든 사람을 고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국제법을 위반했으며 이들이 북한에서 죽음의 위협에 처하도록 했다"고 비판했다.
HRW뿐 아니라 국제 사회 인권 및 북한 관련 단체들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등 18개 대북인권단체는 지난 11일 공동성명을 내고 "대한민국 영토에 도착한 북한 주민에게 헌법이 보장하는 적법절차의 틀 안에서 변호인 조력을 받고 형사책임 문제를 규명할 기회를 줬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3일 한국 인권단체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인용해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추후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서울사무소 관계자는 13일 중앙일보에 "OHCHR은 북한 주민 2명 북송 상황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연락을 취하고(in touch with) 있다"고 답변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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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인정했다면 살인자 받았다고 나니칠 조중동!
답글달기어떤 이유로든 종북 매국 괴뢰 달권력의 만행은 용서되지 않는다. 부역자들은 반드시 명백하게 죄과가 밝혀져 처단되어야한다!
답글달기목숨걸고온탈북민이랑 16명이든 1명든 목숨죽여가며온탈북민이랑은 다르지.. 명수가 중요한가ㅎ팩트는 살인을했다는거지
답글달기이번 귀순 청년 2명 불법 북송과 관련하여 JSA가 비밀리에 움직인 것으로 보아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JSA는 유엔사가 직접 관리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JSA 지휘관 바로 군법회의에 회부하여 처벌해야 한다.
답글달기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악당들은 국제형사재판소에 고발되어야 하고 국회는 이 사건을 국정조사하고 사법당국은 이 사건과 관련된 수사를 즉시 개시하여야 한다. 청와대와 JSA 경찰, 통일부가 반인륜적, 반헌법적 작태로 2명의 귀순 청년을 악마의 입속에 넣어 주었다.
답글달기어떤 이유가 됐던 사람을 수십명이나 죽이고 넘어온 범죄자를 도대체 어떻게 하라 말인가? 조사를 한들 할수 있으며 조사가 안되니 재판인들 할 수 있나? 그럼 남한 살게해? 저런 살인자들을? 여기거 인권 운운하는 종자들 제 정신인가? 과거 수백명의 우리 국민을 죽인 김현희를 탈북자로 만들어 결혼까지 시키고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어서 수많은 희생자 가족들의 가슴에 피멍이 들게 하더니 이번에도 16명이나 죽인 살인자들은 탈북자 애국자 만들이라도 해야 한단 말인가? 지금이 탈북자들 이용해서 체제 선정용 반공쇼하는 시대인가? 아물며 살인자들을 말이다. 지금이 무신 박통유신시대인줄 아는 수구꼰대틀딱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답글달기당신이 알고있는 사실하고 내가 알고 있는 사실하고 다르니 여기서 개거품 뿜지말고 당신 주장이 통하는 곳에서 떠들면 안 되겠니. 또, 글을 올릴 때 올리고 또 올리는 수고하지 말고 논리정연하게 한개로 압축해서 올려주면 택도 아닌 글 읽는 우리도 덜 짜증 날것 같다.
진보야 이게 인권이냐?
답글달기북한 지역에서 지들 배에서 16명 죽인 살인극의 범인들이다. 지금 인권을 언급하시나? 거것들이 탈북자야? 인도적 망명자들이야? 아니다. 살인자들을 그들 지역에서 알아서 재판하라는 것이 인권의 문제냐? 우리가 수사를 할 수 있어? 우리가 재판을 할수 있어? 그저 북한에서 넘어오면 무조건 탈북자이고 애국자들인가? 정말 이 나라를 위험하게 만드는 해괴한 논리다.
고문? 참 웃기고 자빠졌다. 이제는 하다하다 현 정부 욕하려고 이제 악랄한 살인마를 비호하고 무신 애국지사로 만들고 있네. 수구꼰대틀딱들이...참내. 사람을 16명씩이나 죽이넘이 고문이 아니라 처 죽일 죄악을 저지른것인데 지금 살인마의 인권 운운하니? 니들 꼰대들이... 사람을 수십명을 죽인 범죄를 남한 국적도 아닌데 우리가 재파할 수 있냐? 재판을 해도 사형을 시켜도 그건 어디까지나 북한넘들이 해야할 일이다. 왜 니들이 나서서 인권이 어쩌고 고문이 어쩌고 니들이 설래발이야? 죽이던 살리던 지들끼리 알어서 할 일이다. 더구나 살인극이다. 뭐 비호하겠다는 것이냐? 살인자를? 참내.. 수구꼰대들의 벌갱이 희스테리는 알겠는데...이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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