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전환의 의미도 분명 있는데 그게 다가 아님.
아베 총리가 도쿄 올림픽을 엄청 큰 계기로 삼는게 뭐냐면 일본은 알다시피 경제 규모에 비해 IT 발전이 상당히 낮거든. 거기에 4차 산업 경쟁 시대라 더더욱 기술이 중요해졌는데 워낙 보수적이고 느리니까 이걸 강제로 발전 시키는것도 있음.
경감세율도 그렇고 다른 정책이랑 연계해서 페이리스 시장 엄청 확대시키고 IT,4차 관련 규제 철폐 및 자금 지원부터 외국인 노동자 수입해서 판을 엄청 크게 넓히고 있음. 친기업 정책하면서 더 밀어주잖아. 소뱅이 그걸 존나 잘 써먹고 있는거고
그리고 건설,주택에 돈이 엄청 쏠리게 만들어 부동산쪽으로도 투자를 엄청 유도했지. 그래서 도쿄 부동산이 간만에 크게 움직이고 있고 관련 주식도 많이 올랐음. 올 2분기였나 건설 경기가 좋아서 gdp 플러스 찍은적도 있었음.
센국에선 부동산 버블하는데 도쿄 경제 규모 생각하면 택도 없음. 예전보단 나아졌지만 여전히 사람들 부동산 투자에 부정적임. 차라리 주식을 하는 분위기지. 그리고 죄다 은행에 넣는 습성도 여전하고 버블은 헛소리임.
고전적이지만 확실한 경기 부양책이 재정 지출을 팍팍 늘려서 어디든 쓰는거임. 오죽하면 미국에선 땅 파고 다시 덮는 개뻘짓을 해도 거기에 돈 쓰는게 낫다라는 말이 있었지. 띵박이가 4대강 한것도 그런 원리. 정부가 강제로 돈 존나 풀어서 민간 경기 움직이는거야. 민간이 침체 되있으면 원래 그렇게 하는게 정석이긴 함.
게다가 도쿄는 예전 올림픽,버블후 각종 인프라,시설이 낙후된것도 상당히 많았음. 이걸 갈아치우기 좋은 명분이 올림픽인거임. 지금 내각이 하는거보면 올림픽 하나로 골수까지 뽑아먹을려는듯 오만거 다 하고 있음.
이게 단순히 대외 이미지용,선심 쓰기 올림픽이 아니라는거. 이번 럭비 월드컵도 뭐 크게 흥행 될까 싶었는데 각종 기록 다 갈아치우면서 일본 국민들도 간만에 흥분하고 놀았잖슴. 일본 국대가 잘한것도 있는데 일본 국민들이 장기 침체로 우울감이 깔려있었는데 그 때문에 어쩌면 저런 대형 이벤트를 되게 바라고 있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국가의 자신감 회복이랄까 그런걸 되게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듯한. 그래서 난 도쿄 올림픽도 수많은 부정적 예견을 물리치고 굉장히 잘 될거라 생각함. 특히 일본 국민들이 츤데레처럼 엄청 좋아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라톤이 삿포로로 가서 그게 아쉽긴 한데 이건 IOC 이 미친놈들이 지들 멋대로 패악질한거라 어쩔수 없고. 전체적으론 기대된다. 무엇보다 리오 폐막식때 보여준 미친 프로모션을 봤을때 개페막식도 엄청 기대되는 바임.
마라톤을 도쿄에서 그 더운날씨에 하는 건 아무래도 좀 그럼
11.11 15:18좋은 논평이네
11.11 16:08좋은 논평이다 추천 줌
11.11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