쩌우스밍은 자국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런던 올림픽에서 라이트 플라이급 2연패를 달성하며 명실상부 중국 복싱의 영웅이 된다.
이에 중국시장에 대한 흥미를 가진 세계적인 복싱프로모터인 Top Rank의 밥 애럼과 손을 잡고 프로복싱에 발을 디디게 된다.
하지만 아마-프로 간의 스타일 차이로 7전째 첫번째 검은 별을 다는 등 고전하다가 프로 10번째 경기에서 염원하던 WBO 플라이급 챔프에 등극한다.
그리고 자신이 야심차게 프로모팅까지 맡으며 1차 방어 상대로 일본의 무명 파이터 기무라 쇼(프로전적 14승 2무 1패)를 지목한다. 중국인들은 쩌우스밍이 역사적 숙적인 일본의 복서를 캔버스에 눕힐 걸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과 달리 10라운드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진다. 아마 최강자인 쩌우스밍의 현란한 풋워크와 기술에 기무라 쇼는 투박하지만 일본인 특유의 근성으로 대항한다.
그리고 운명의 11라운드. 체력 소진에 오른쪽 눈덩이가 커트된 쩌우스밍을 기무라 쇼가 폭발적인 원투 스트레이트로 KO를 뽑아낸다. 여기서 중국인들에게 충격을 준 것은 쩌우스밍이 첫 다운임에도 코너에 경기포기 의사를 한 것이다.
당시 15억 중국인들의 감정을 대표할 만한 쩌우스밍 부인의 절규.
후일담으로 대륙을 충격에 빠뜨리며 챔프에 등극한 기무라 쇼는 곧 벨트를 동국의 타나카 코세이에게 뺏긴다. 일본 복싱의 뎁쓰가 얼마나 깊은지를 여실히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쩌우스밍은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다.
이 경기가 중국인들에게 단순한 복싱경기 이상의 함의를 가지는 건 역사적 숙적인 일본에 대한 공포 또는 경외심일 것이다. 이젠 국제적인 영향력에서 중국이 일본에 필적한다고 해도, 이른바 인자강(인간 자체가 강하다)이라 일컬어지는 근본적인 힘의 차이는 결코 따라갈 수 없는 벽이기 때문이다.
물론 10년 이상을 동네 챔프 하나 못 배출하는 인자약 헬조선은 중국보다 병신이다.
역사적으로만 봐도 조센이나 중국이나 칼든 일본 무사에게 그냥 썰리던 종족들인데 당연...
11.05 10:26그래도 박수라도 쳐 주는 걸 보면 시나징들 쵸센징들보다는 최소한 인간다운 면은 있구먼. 쵸센징 새끼들이라면 쳐 발리고 분을 못 삭여 뛰쳐 나가거나 계집애처럼 질질 짜고 앉았을텐데 말이야.
11.05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