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未開, 꽃이 피지 않다)라는 어휘 사용이 아쉬움
gene님도 그렇고 혼영님도 그렇고 한국인 특유의 지적 수준과 저열한 사고방식을 미개라는 단어로 한번에 표현하는거같음
어떤 현상을 단어로 정의할때 그 단어에 의해 시야가 제한될수도 있다는걸 생각해줬으면 좋겠음
보통 사람들은 단어라는 렌즈를 통해 현상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인의 이상한 정신, 낮은 지능, 사악한 심성 등등 여러가지 복잡미묘한 그 특유의 혐오스러운 무언가를
단지 미개(未開)라는 단어로 쉽게 표현하면 여러가지 잔가지들이 제거되서 시야가 제한되는것 같고
아직 못배워먹어서, 사회가 덜발전해서 그렇다는 식의 뉘앙스로 은근슬쩍 바뀌어 사고의 포커싱이 다른곳에 맞춰지는 것 같음
인간이 문명을 세우기 전에는 전쟁, 가뭄 등 가혹한 자연법칙 속에서 살다가 잠깐의 평화나 번영이 주어지면 문화가 발전했었는데
조선은 그러지 않았음
인간이 문명으로 자연을 극복하면서 환경이 바뀌자 의식 수준이 발달하고 법과 질서가 정교해지며 문화가 꽃피었는데 이는 개화(開花)에 비유할 수 있음
왜냐면 혹독한 겨울내내 꽃이 피지 못하다가 날씨가 따뜻해지고 물과 비료를 받으면 꽃이 피는것이 인간사와 비슷하니까
인간에게는 미개(未開)라는 단어를 사용해도 괜찮음.. 개화(開花)의 가능성이 있으니까
대부분의 국가들은 이념체제와 소득수준에 비례해서 국민들의 성향과 시민의식이 따라가니까
중국인들이 미개하다고 하는것도 홍콩이라는 사례가 있기에 그런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거임
그러나 한국인들에게는 미개(未開)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안된다고 생각함
한국은 1세계에 속하는 자유주의 국가이고 나름 선진국 취급을 받는데다 67년 이상 장기간 평화를 누려왔고
경제규모, 사회 시스템, 교육 제도, 의무교육 달성률, 대학진학률 등등 모든면에서 선진국 수준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특유의 개화가 덜된듯한 행동들을 보이는데, 이런 현상을 미개라고 부르는것보다는
'이들은 애초에 꽃(인간)이 아니지 않을까' 라는 의문이 먼저 들어야 한다고 생각함
왜냐면 배나무에 물과 비료를 주면 배가 열려야되는데 배가 안열리고 포도가 열리면 포도나무라고 반추할수밖에 없는거임
그래서 한국인들 특유의 질척거리고 동물스럽고 사악하고 야비하고 생각 안하며 사는듯한 그 복잡미묘한 모든것을 표현할 다른 단어를 사용해야 된다고 생각함
솔직히 조센징이라는 말도 별로 마음에 안드는데, 끝에 붙어있는 人자가 사람을 뜻하기에 정확한 지칭은 아닌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