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해줬던 말들이 있었거든.
"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니 하는 생각 할 거면 나랑 연을 끊어라"
"한국 사람의 90% 이상은 버러지이다. 매일마다 밥먹고 똥싸고 꼴리면 쎅쓰하고, 때 되면 돈 벌러 나가고 그렇게 살다가 아무 생각 없이 뒤진다."
"돈 있는 집 자식을 상대해라. 가난한 애들은 한없이 버러지같이 뒹굴면서 상대방을 물고 뜯고 씹는 꼴을 너가 매일 봐야 한다"
"어떻게든 공부해서 성공해서 외국 나가서 조용히 살아라. 이 나라는 더 밑바닥 시궁창으로 떨어진다"
70년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인간다운 인간은 미국 갔을 때 흑인 청소부 아저씨가 처음이었다고 하셨음.
본인도 수프 한 그릇 제대로 못 먹는 처지이지만 새끼 고양이를 위해 나무로 집을 지어주는 걸 보고 '아 저게 인간이구나' 라고 느꼈대.
그런데 한국 와서 제일 먼저 본 건 배는 튀어나오고 눈에 황달은 끼고 입은 툭 튀어나온 말단 공무원 새끼가 트림하면서 술집 가는 거였다고 함.
자기는 두번 다시 인간으로 태어나고 싶지 않은데 굳이 태어난다면 일본인을 고르겠다고 하시더라.
2000년대, 내가 어릴 적에 내내 하셨던 말이 " 이 나라는 베트남보다 거지꼴이 될 거다" 였는데 지금 그게 실행되고 있어
졸라 부럽네.. 그런 아버지 있었으면 군노비 해결하고 바로 외국나왔는데.. 내가 군노비 해결한 직후인 2012년에 외국으로 가겠다고 하다가 집안의 엄청난 반대로 무산되었는데, 웃긴건 결국은 본성을 못이기고 그 사건 이후 5년후에 외국나와서 살고있음.
10.31 23:29어디서 살고 있는데? 나도 정보 좀 얻고 싶다.... 이 나라는 갈수록 몰락하는 게 느껴진다
10.31 23:31서유럽. 지금은 나 혼자 학교다니면서 부양하느라 학생비자 최대 노동시간인 20시간 빡빡하게 채워가며 일하면서 학교다님.
10.31 23:54그런데 등록금 무료 + 집세 한달에 200유로 미만이라서, 한달에 쓰는돈이 월세 + 관리비 + 공과금 200 + 보험비 100 + 통신비,생활비,기타 200 해서 500유로로 잘 산다. 시급은 11유로라서 주에 220유로 벌고, 4주에 880유로라서 흑자임. 늦은 나이지만 센국에서 대학다닐때보다 훨씬 보람차다. 센국에서 대학다니면서 신촌살때는 월세 + 관리비 60만원에 등록금 한학기 440 시발
10.31 23:56언어 배우는 능력 + 공부능력 중상위권 이상이다 싶으면 서유럽 와라. 물론 집이 돈만많다면야 영미권이 최고긴 하지만.. 영미권은 너무 비싸니까 스스로 부양이 불가하다는 단점이 있지.
10.31 23:58안타깝지만 혜안이 있던게 아니라 이리저리 직접 겪어보고 뒤늦게 알게된것으로 보인다. 저런 강한 분노를 아이의 귀에 못이 박히게 할정도로 한걸 보면 특히 더욱...
10.31 23:33자기가 현실적으로 겪어보고 난후에 저런 혜안이 생기지 않나 이상주의적으로 보면 절대로 저런 혜안이 안나올텐데 - dc App
10.31 23:39말장난처럼 느낄수도 있겠지만 직접 겪고서 결론을 도출했을뿐 혜안이 아니지;; 혜안이라는건 꿰뚫어본다는건데 그냥 저정도말은 국뽕 한국인들도 술먹고 자식들한테 함. 외국에서 한국인 조심해라랑 비슷한거.
10.31 23:51내 개인적인 기준으론 자식에게 말만 하는게 아니라 탈센을 적극 도와주기까지 해야 본격적인걸로 봄. 한국식으로 무식한 교육 시키는건 당연 예외고
10.31 23:54"나는 돈도 뺵도 없으니 도와줄 방법은 없지만 네가 자리잡고 탈출할 때까지 경제적으로 지원해 주겠다"고는 말했음
10.31 23:55글쎄, 저정도 말을 하는 국뽕은 못봤는데?
10.31 23:59우리집에서는 내가 스스로 부양해서 외국가겠다는데도 난리났었다. 한국이 천국이고 사람들도 정많고 최고인데 왜 원숭이 취급받으며 유럽을 가냐고
11.01 00:00현실은 한국에서 훨씬 심한 차별을 받았었다. 기본적으로 서양은 생각하는 것만큼 남한테 관심 없음. 그게 오히려 편하다는걸 느끼는 사람만이 진정 탈조센을 할 수 있다. 여기서도 한국인들은 그것을 못견뎌서 그룹만들어 우루루 몰려다니는 판인데 뭐
11.01 00:02독일 커뮤니티 가본 적 있는데 조용히 길 가는데 뒤에서 누가 귀막고 소리지르고 도망간다던가 칼로 찔렀다는 소리를 들었거든 그게 실제 있는 일이냐
11.01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