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변인은 지난 29일 오후 페이스북에 “친박(親 박근혜 전 대통령),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 어르신까지 별의별 항의전화를 다 받아봤고 욕먹을 각오와 그 앞에서 조자 겸허해야함을 누구보다 자신하는데 오늘은… 어쩌다 6살 꼬마가 받은 전화에까지 대놓고 쏟아내는 ‘욕설들’. 논란 아이 옆에 나도 멘붕(멘탈붕괴), 무너졌다”라고 썼다.
이어 “되려 나를 위로 하다 잠든 아이, 이 역시 정치인 가족으로 감당할 몫인가. 앞으로는 더 할테지”라며 “만감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
그는 “참고로 오늘자 애도 논평과 관련해 노한 많은 분들의 문의 있어 덧붙인다”라며 “오늘자 논평의 평어체는 그간 민주당 공보국에서 논평 시 구두 경칭 후에도 홈페이지 게재에는 평어체로 올리는 것이라고 한다. 오해없으시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안부 할머님, 이희호 여사님 등 많은 분들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보내드리던 당시에도 동일한 방식이었다고 한다. 존경과 애도의 깊이가 부족함으로 오해되지 않길, 당 공보국에서 공식적으로 설명의 말씀 전해온다”라고 전했다.
이에 일부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한다’로 끝나는 민주당의 논평을 자유한국당, 민주평화당 등 다른 당의 ‘~합니다’라고 끝나는 논평과 비교하며 “무례하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