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부기관에서 돈을 많이 뿌립니다.
그중 연구소를 가진 법인에서 인력 채용시 인건비 지원해주는 게 있는데 신청 업체들 중 부실기업은 거르기 위해 심사하고 왔습니다.
재무제표를 보고 부실한지 여부만 판단하는 겁니다.
수백 개 업체가 지원했습니다.
그중 20퍼센트는 눈먼돈 먹기 위해 만든 쓰레기 회사입니다.
재무제표와 기본 정보만 봐도 티가 납니다.
참고로, 기업부설 연구소는 서류 제출만으로도 인가가 납니다...
즉, 우리 모두 법인 하나 등기하고 연구소도 만들 수 있단 겁니다.
아무튼 어떤 점을 보고 제가 20퍼센트는 쓰레기라고 판단했는지 적겠습니다.
1. 영세업체들
매출이 몇 백만원짜리의 구멍가게들이 엄청 지원합니다.
구멍가게에 연구소가 웬말입니까.
누가 봐도 인건비 지원받아서 친구 고용하고 삥땅치려는 겁니다.
문제는 영세업체에 가산점을 줘서 이런 애들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업종이 임대업, 유통업
기가 찹니다.
매출도 몇억이면서 심지어 업종도 임대업, 유통업이면서 연구를 한답니다.
아마존, 쿠팡도 아니고 드론배송합니까.
3. 유령회사
회사이름이 블록체인 어쩌구라서 검색해보니 주소가 휴양지 펜션입니다.
펜션에서 연구를 하는지 코인 채굴을 하는지...
아니 시발...이런 새끼들도 정부에 돈 달라고 하네요.
4. 컨설팅받은 회사
누가 봐도 페이퍼컴퍼니인데... 정부보조금 수령을 위해 완벽하게 꾸며진 회사.
요즘 정부보조금이 늘면서 그거 잘 받도록 컨설팅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그런 곳 코치를 받고 정부보조금을 수령하는 거죠.
이거 심사하다보면 진짜 빡칩니다.
저런놈들 배제하려고 어떻게든 찾지만... 제 의견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4번은 무조건 받는데 다음에 심사하러가면 그놈이 또 신청합니다.
당연히 매출은 거의 0원.
비용만 있는 좀비회사입니다.
시발 욕나오지만 발상의 전환도 가능합니다.
저 돈 쟤네만 먹으라는 법 있나요.
저도 회사 차릴까 진지하게 생각중입니다.
케이스타트업 사이트가면 눈먼 돈 냠냠할 방법이 무궁무진합니다.
진심은 아닙니당. 헤헷
어휴...
나라 세금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적습니다.
고생하셨어요
대표가 여자면 가산점 주는건 없었나요? 일부러 와이프 바지사장으로 등록하는 사람도 많던데
있죠
대표가 여성이어도 가산점, 고용대상이 여성이어도 가산점
잡아쳐넣어야하는데
지급 후 지출내역 확인해서 사기죄로 처벌되어야
내가 아는 사람은 지방 국립대 (전라도) 대학원생인데 창업으로 정부 돈 타먹더라.
근데 사업할 생각 전혀 없고 그냥 정부자금만 타기 위해서 거짓 제안서 엄청 쓰는듯
전정부부터 스타트업 장려한다고 엄청 돈 뿌리던데 이런거 강화좀 되었음 좋겠다
ㅜㅜ 심지어 대출도 잘 됨
정부지원금으로 노는 놈들 수두룩한듯
실제 사업은 하더라도 연구활동은 안하면서 기존 인원들 연구인력으로 돌리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는데, 이런 경우 잡는 방법른 없나요?
연구인력 세액공제를 위한건데
세무조사 나가도 서류 잘 갖춰두면 잡기 힘들죠ㅋㅋ
갓계사...곧 따라가겠습니다 선배님
파이팅합시다
오 이거 재밌겠네요. 진짜 깐깐하게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최소한 실사는 한번이라도 나가보고 지원해야지
저런 애들은 그냥 돈주고 사용출처 추적 검찰에서 해서 몇배씩 과징 때려야 정신차림
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