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이야 말로 한국인 최고의 로맨스입니다. 잡히지만 않으면...

모르는 사이에서 강제로 관계를 갖는 것만이 강간이 아닙니다. 대학교 선후배 간에, 직장 동료나 상사들로부터 만들어지는 분위기에 압도당해 생존을 위협 받아 할 수 밖에 없는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왜 이 나라에 매춘녀가 많을까요?

남성의 성욕 배출구를 차단하려 할 수록 군기로 기강을 잡는 문화는 각종 단체에서 분위기를 더욱 무겁게 조성할 겁니다. 그런 환경에서 점점 더 많은 희생양들이 성욕 처리기로 타락하게 될 겁니다. 겁에 질려 꼼짝할 수 없는 인간을 요리하기란 누워서 떡 먹기니까요.

희생양에는 남성도 포함됩니다...

성욕은 어떤 형태로든 분출구를 찾아 헤맵니다. 힘있는 사람에게 그 성욕이 집단 가학으로 나타났고 그럴싸한 이유를 단 것이 여러 사람에게 공감받아 악질적인 문화로 자리매김한 게 아닐지 모르겠네요.

성은 이기심을 배제하고 자유롭게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의 실현이 진정한 자유주의 국가가 아닐까요?

성은 더럽고 사악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쾌락만 생각하고 멋대로 행동해 피해자를 만드는 짐승들을 비난하고 처벌해야 합니다. 성욕은 인간의 자연스런 욕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