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유시민 정경심 자산관리인 인터뷰 공방 쟁점정리
당시 KBS판단 일부 논쟁적, 일방적 비난받을 것 아냐
유시민 "내가 사장이면 KBS기자 보직해임"
유 이사장의 주장처럼 KBS는 김씨의 인터뷰를 왜곡하고 검찰에 인터뷰 사실을 유출했을까.
KBS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지난 9월 11일 'KBS뉴스9'에서 보도했던 김씨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다.
언론에서 핵심 취재원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하는 건 이례적이다.
KBS "우린 진영언론 아냐, 저널리즘 원칙 지킬 것"
중앙일보는 KBS가 지난 9월 10일 김씨를 인터뷰한 전문과 유 이사장이 10월 3일 김씨를 인터뷰한 전문을 확인해 양측 주장의 신빙성을 살펴봤다. KBS와 유 이사장은 10일 각각 김씨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다.
우선 KBS는 9월 10일 오후 김씨를 1시간가량 인터뷰했다. 다음날인 11일 저녁 9시 뉴스에서 김씨 인터뷰는 각 2분 47초 분량으로 두 꼭지가 방송됐다.
KBS, 조국 장관의 '거짓 해명' 의혹 부각
다만 KBS는 김씨가 인터뷰에서 밝힌 "정 교수가 많은 사람이 후회하는 일을 당한 것 같다""조국 장관은 아무것도 모르시더라고요" 등과 같이 조국 부부가 조범동씨에게 사기를 당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발언은 보도하지 않았다.
유시민 "KBS 조국 부부에게 불리한 것만 보도"
김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있고 수사 결과가 김씨의 주장과 다르다면 그 책임을 KBS에서 져야했다는 것이다.
조 반장은 "KBS 판단이 비판받을 수 있고 논쟁적일 수 있다"면서도 인터뷰를 왜곡한 것은 아니라 반박했다.
KBS "김씨 주장 중 일부는 주관적 판단"
다만 '취사 선택'이란 쟁점에서 유 이사장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 이사장은 8일 첫 김씨 인터뷰 보도에서 정 교수의 PC반출은 "증거인멸을 한 것이 맞다""검사들은 조작하고 이런 사람이 아니다. 진짜 고생하고 열심히 한다"는 조국 부부에게 불리할 수 있는 김씨의 발언을 전문 공개 전까지 알리지 않았다.
KBS와 달리 유 이사장은 자신이 어떤 기준과 판단으로 김씨의 발언을 취사 선택했는지도 제대로 해명하지 않고 있다.
KBS 성재호 사회부장은 "유 이사장에겐 오직 조국과 정 교수만이 중요할뿐"이라고 지적했다.
유시민 "KBS, 김씨 인터뷰 검찰에 유출"
유 이사장은 KBS가 인터뷰 전문을 유출하지 않았어도, 인터뷰 사실 자체를 검찰에 알린 것은 "취재원을 보호하지 않은 것"이라 주장한다.
유 이사장은 김씨가 KBS와 인터뷰한 뒤 검찰이 그 사실을 방송 전에도 알았다는 김씨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김씨는 유 이사장에게 "KBS에서 인터뷰를 하고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검사 컴퓨터 대화방에 'KBS 인터뷰할 때 털어놔. 조국이 김경록집까지 쫓아갔대 털어봐'라는 내용의 대화를 봤다"고 주장했다.
KBS 조 반장은 우선 "조국 장관이 김경록집까지 쫓아갔다"는 내용은 김씨 인터뷰에 없었던 내용이라 반박했다. 실제 KBS가 공개한 김씨 인터뷰 전문에도 해당 내용은 존재하지 않는다.
조 반장은 9일 오후 1시 김씨를 인터뷰한 뒤 같은 날 오후 4시와 7시에 검찰에 인터뷰 내용 중 일부를 "크로스체크 했을뿐 인터뷰 전문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KBS "크로스체크는 언론의 기본"
조 반장은 "언론의 기본은 크로스체크이며 조 장관과 정 교수 측 모두 KBS의 질문에 해명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반장은 김씨가 정 교수에게 불리한 내용도 말했기에 "방어권 차원에서도 확인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언론이 검찰 수사와 관련한 사항을 취재한 뒤 검찰에 최종 확인을 받는 것은 언론계의 관행이자 현실이었다.
하지만 유 이사장과 KBS를 비난하는 시민들은 이런 언론의 관행이 "잘못됐다"고 주장한다. 검찰에 취재원을 노출한다고 언론과 검찰이 유착할 수 있다며 "다른 전문가 등에게 크로스체크를 받으면 된다"고도 했다.
법원, 언론의 사실관계 확인 노력 중요시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등 해외 언론도 정부 기관의 최종적인 확인을 거쳐야 기사가 출고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정부 기관 확인 없이 나간 보도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날 경우 그 책임은 기자를 비난하는 네티즌이 아닌 기자 본인이 져야하기 때문이다.
법원에선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관련 소송에서 언론의 사실관계 확인 노력을 배상 여부의 중요한 요소로 판단한다.
취재원이 '정치 검사'이건 '공익 제보자'이건 기자가 사실 확인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KBS가 김씨의 인터뷰 사실을 알리지 않고 검찰의 사실 관계를 확인할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다.
다만 김씨가 자신의 언론 인터뷰가 검찰에 공개될 것을 이미 각오했고 시기의 문제일뿐 김씨의 인터뷰가 검찰에 알려질 것이었기에 KBS가 검찰에 언론 인터뷰를 '유출' 혹은 검찰과 '내통'했다는 것은 과도한 비난이란 지적도 나온다.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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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뜬금 없이 유시민이 나타나서 조국의 범죄행위 방어하는 것에 의심이 들지 않으십니까? 단순하게 조국을 구하기 위한 친노와 친문의 연대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겠지요. 조국 정경심 사건으로 시간끌기를 해서 수사가 그 윗선으로 진행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술수로 봐야 하지 않겠습니가? 유시민 이해찬 ... 요즘 호떡집에 불난 것 처럼 뜬금 없는 소리를 하는 이유와 이낙연이 하루 만에 말을 뒤집은 이유가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
답글달기지 살겠다고 동지들을 밀고한 얌체놈한테 무슨 진실을 기대하나? 서울대 쁘락치 사건 때도 학생신분에 어떻게 물고문 까지 할 수가 있나?
답글달기숯이 껌정 나무랜다더니. 니~나 잘 해!
답글달기유시민이 문빠니 뻔한 수작 아니겠나?
답글달기조구기나 유시민이나 진짜 조잡한 양아치 쓰레기들이다! 아주 마지막 몸부림을 치누나! 이 두놈들 쉴드처주는 버러지 같은 것들은 어디를 가도 있는 것들이고 ... 이달안에는 조구기도 깜빵 가겠지?
답글달기개시민이나 개국 두넘 머리 스타일만 봐도 구역질이 난다
답글달기아니..왜 이 인간들은 뺍니까 개제인 개낙연 개홍 가들 개해찬 등등 내입이 더러워 질까봐 이쯤 하지요 마지막으로 개불민주당
기레기들은 죄다 애꾸눈인가봐?? 이게 팩트첵크라고? 김경록PB가 유시민 이사장에게 보낸 문자가 팩트야,,, 소문만 무성했던 검새와 기레기들의 짝짜꿍을 증명했으니 나는 만족한다,, 빨래끝~~ 나머지 한쪽 눈도 빼,,,그럼 변명이라도 할수있잖아??
답글달기여러분! 한겨레보니깐 드뎌 윤석열 제거작전이 시작 됐시요. 지들끼리 치고박고...쥑이기...
답글달기아마 이 까치놈 신라젠에 빨대 꽃은 것 같은데 후에 모든진상이 밝혀질 것이다 제발 야당 정치인들 협상은 말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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