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공은 아니지만, 엄연히 사학과 학사학위가 있긴 있다. 그래서 수업도 꽤 많이 들어보았다. 거기에서 느낀 점은 몇가지가 있다.
1. 사학과 교수들은 양심없는 인간들이 아니다. 놀랍게도 그들은 정말로 한국의 역사가 날조되었다는 것을 모른다. 정말이다.
2. 사학과 교수들은 그래도 교수라는 타이틀은 있어서 그런지 파시스트 같지는 않다. 내가 있던 대학에서는 계승범 교수와 같이 탈국뽕을 한 사람도 있었고, 국뽕 교수라 할지라도 학생이 반론을 내는 것에 대해서 마구 소리지르고 목소리 높이지는 않았다.(물론 학점으로 보복당하긴 했지만 악의가 담긴 말도안되는 보복은 아니고, 그냥 C+같은 점수를 받았다)
3. 그래도 나는 사학을 복수전공한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탈조센의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탈조센 마인드만 가졌다면 그 이후로는 한국사를 공부하는 것은 시간낭비다.
막줄이 핵심이네요
10.07 08:55세계에 재미와 교훈을 얻을 역사가 차고넘치는데 그 비루하고 지리멸렬한 수천년의 좆센사 보고있는게 시간아깝죠
10.07 08:57탈조센 마인드를 가졌더라도 세계사를 공부하는 것은 좋은 교양이 됩니다. 다행히 저는 국사학과가 없는 대학이라 사학과를 나왔기 때문에 대부분 세계사를 배웠습니다.
10.07 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