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도 낮은 3.5㎓장비만 구축
일본은 초고속 28㎓용 동시 설치
2기가 영화 0.8초만에 내려받아
국내선 내년부터 28㎓망 착수
일본은 5G에 양대 주파수 동시구축, 한국은 3.5㎓만
일본 5G는 3.5GHz, 28GHz 동시 상용화.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28㎓ 주파수의 별칭인 ‘밀리미터웨이브(Mmwave)’라는 이름은 이 주파수 전파가 직진성이 강하지만, 진폭이 밀리미터 단위로 작기 때문에 붙여졌다.
현재 국내에서 5G에 활용 중인 3.5㎓ 대역은 속도는 늦지만, 전파도달 범위는 28㎓ 대비 상대적으로 넓다. 현재 국내 5G 속도가 대개 500Mbps 안팎에 그치는 이유도 현재 5G 서비스가 3.5㎓ 주파수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밀리미터웨이브 환경에선 20Gbps(500Mbps의 4배) 속도를 낼 수 있어, 2기가바이트(GB) 영화를 다운로드 받는 데 0.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한국은 3.5GHz만 지난 4월에 상용화.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한국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로 일본 5G 통신 시장 공략에 성공했지만, 정작 5G 품질 내실은 일본에 뒤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국내 통신 3사, ‘꿈의 속도’ 28㎓ 구축은 내년에야 시작
5G 주요 도시 속도 비교
통신 3사는 내년부터 28㎓ 주파수 대역의 기지국 구축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 28㎓를 제대로 쓰기 위해선 통신 장비를 많이 설치해야 하고, 전파 에너지를 빔 형태로 집중시켜 보다 먼 거리까지 안정적으로 보내는 ‘빔포밍’ 기술도 축적돼야 한다.
실제로 국내 5G는 미국 대비 스피드가 처지는 결과도 나왔다. 지난 7월 미 IT 매체 씨넷이 글로벌 11개 도시의 5G 속도를 측정한 결과, 서울은 618Mbps로 3위에 그쳤다. 미국 LA와 시카고가 각각 1.8Gbps, 1.3Gbps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3.5㎓ 대역에서만 이뤄지는 5G 서비스는 사실 한계가 있다”며 “상대적으로 부족한 기지국 수까지 고려하면 수많은 단말기가 갑작스레 5G 통신을 요청할 경우, 통신 장비가 감당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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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 2019-10-02 12:09:11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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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하기1 반대하기0일본 소프트뱅크랑 ntt였나? 삼성 5G설비 설치한다는데 뭔 일본이 진짜래 돈없어서 우리나라 못깔고 있는걸텐데 설비는 결국 화웨이아니면 삼성이 대부분이더만
답글달기- 한경수(**** 2019-10-02 09:51:17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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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하기9 반대하기0요금은 5g로 받고 서비스는 LTE로 하는 사기꾼들...시내만 벗어나면 5G는 먼나라.
답글달기- kbs3**** 2019-10-02 09:15:48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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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하기6 반대하기05g서비스는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것! 내가 사는 시골은 특히 더!
답글달기- Jess**** 2019-10-02 08:14:05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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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하기8 반대하기0어쨌든, 세 나라 다 우리나라 통신 장비 업체가 깐 다는 거 아니요? 우리나라는 통신사가 돈이 없어서 아직 못했다는 거고...
답글달기- An10**** 2019-10-02 08:06:50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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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하기11 반대하기3통신망이 깔리지 않았는데도 5G 판매는 통신사와 삼성의 소비자 우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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