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시민 "조국 수사는 윤석열의 난...수사·기소권 휘두르며 대통령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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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조국 수사는 윤석열의 난...수사·기소권 휘두르며 대통령과 맞대결"

입력 2019.10.01 22:59 | 수정 2019.10.01 23:10

윤석열 '조국 임명 시 사퇴' 의사 보도에 "제가 취재한 바로는 사실 아냐"
"청문회날 曺 아내 기소, 대통령에게 영향 미치려는 것…정치적 방식"
조국, 압수수색 당시 검사 통화 외압 논란에는 "압력 느꼈으면 밤 샜겠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일 유튜브채널 ‘알릴레오 시즌2’ 생방송에서 발언하고 있다./유튜브화면 캡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일 유튜브채널 ‘알릴레오 시즌2’ 생방송에서 발언하고 있다./유튜브화면 캡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휘하는 검찰이 조국 법무장관 일가 비리 혐의를 수사하는 데 대해 "총칼은 들지 않았지만 검찰의 난(亂)이고 윤석열의 난"이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유튜브채널 '알릴레오 시즌2' 생방송에서 "(윤 총장이)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다 휘두르며 대통령과 맞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윤 총장이 여러 경로를 통해 조 장관을 지명하면 안 된다는 의사를 대통령에게 보냈고, 대통령은 이를 받았다"며 "(그랬는데도) 대통령이 (조 장관을) 임명하니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총장은) '내가 그렇게까지 말씀드렸는데 지명했나'라며 (조 장관에 대한) 자신의 우려와 건의, 의견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지난달 6일 조 장관 인사청문회 날 그의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기소한 것에 대해 "'장관은 물러나라'라는 것으로 대통령에게 영향을 미치려고 한 것"이라며 "매우 정치적인 방식으로 자기 의견을 관철하려고 한 것"이라고 했다. 이 방송에 함께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검찰은 수사 결과로 이야기하면 되는데, 일일이 사실관계를 시비하자고 대드는 것과 똑같다"고 하자 "신군부와 비슷한 정서"라고도 했다.

또 검찰이 조 장관의 자녀들을 잇달아 수사한 데 대해선 "2차 가족인질극으로 비천한 상황"이라며 "(윤 총장은) 지금 판단해야 할 때로서 더 가면 정말 검사로서도 꽝"이라고 했다.

다만 유 이사장은 윤 총장이 문 대통령을 독대해 조 장관을 임명하면 사표를 내겠다는 뜻을 전하려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제 취재에 따르면 사실이 아니다.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또 "(윤 총장이) 여러 경로로 (대통령에게) 보고는 했지만, 독대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조 장관이 지난달 23일 자택 압수수색 당시 현장에 있던 검사 팀장과 전화 통화한 것을 두고 외압 논란이 이는 데 대해서는 "조 장관은 평범한 남편으로 배려를 요청한 것이라 해도 검사가 압력으로 느꼈다면 압력이라는데, 압박을 느꼈으면 (압수수색을)밤새려고 했겠나"라고 했다. 또 "흥미로운 것은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보고받았는데 윤 총장은 보고 못 받은 것"이라며 "검찰에서 벌어지는 일이 (한국당에)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지난달 24일 교수가 검찰 압수수색 전 컴퓨터를 반출한 것을 "검찰이
압수수색해서 장난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했던 것에는 "검찰이 증거를 조작했다고 주장한 게 아니고 정 교수 입장에서 검찰을 불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당시 "정 교수의 컴퓨터 반출 시도는 증거 인멸이 아니라 컴퓨터를 복사해 증거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그래야 나중에 검찰이 엉뚱한것을 하면 증명할 수 있다"고 했다.



100자평

241
이병수(bslee****)
2019.10.0220:44:37신고
야 이노ㅁ아! 범법자를 수사하는데 수사하지 말라는노ㅁ이 도대체 하늘아래 어디 있느냐? 고연노ㅁ들 같으니라구~~
김홍식(na****)
2019.10.0218:44:08신고
겉으로 보이는 인상과 실제 행동이 백프로 일치하는 사례 유시민. 얼굴 빛깔이 음습해 보이고 입은 튀어나오고 얼굴에 비해서 큰입이라 입다물고 가만히 있어도 왼지 거짓말이 튀어나올것 같은 전형적인 사기꾼 스타일. 절대 비밀스런 이야기를 터놓고 나누면 안되는 사람. 정신 수양을 혹독히 하고 묵언 수행을 하면 두뇌는 좋아서 작가가 되면 환영을 받을텐데 그놈의 촉새 근성 때문에 욕을먹고 인생이 고달프겠구나.
백흥기(pw****)
모바일에서 작성2019.10.0218:15:17신고
니말대로라면 바로지금 독선독불독단 지맘대로식 국민뜻깔뭉게기식 내로남불 국정운영 거이 바로 망국적 독재니라!!!
김승현(khai282****)
2019.10.0218:02:29신고
이 사람은 노동을 통해서 돈을 벌어보는 경험 좀 쌓아봤으면 좋겠다. 할 줄 아는게 저거 뿐이니까 얘기들이 다 뇌피셜 뿐이잖아.... 그 얘기들이 추종자들 한테는 위안이 될지는 몰라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구역질 날 정도로 억지논리의 괴담이라는 것을 본인은 알고 있을까?
손 석구(91****)
2019.10.0217:28:56신고
시민이 생각은 나의 생각과 전혀 다르다. 검찰총장의 일상적인 업무에 불과하다. 만약 조국이 아닌 일반 시민이 이렇게 수사를 당하고 있으면 시민이는 뭐라고 말할 건가? 이것도 윤석열의 난이라고 할 건가? 일좀하게 윤 총장을가만히 놔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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