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속으로 빠져든 '서초'...하루 1만명 이상 참가
서울 서초구의 최대 축제인 서리풀페스티벌이 열리던 지난 9일 저녁 서초구 양재천 수변무대에는 5000여 인파가 운집, 이 동네에서 살고 있는 가수 혜은이, 권인하, 민해경, 남궁옥분의 추억의 노래에 빠져들었다. |
서초구가 서리풀페스티벌 속으로 빠져들었다. 지난 8일부터 시작한 이 축제는 16일까지 서초 전역에서 열려 열기는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방배 비보이페스티벌, 양재 연인의 거리 콘서트, 말죽거리축제, 악기거리 축제, 서초골음악회 등 축제 5일차까지 연인원 2만 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구청 광장 특설무대를 빼곡이 메운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초구 탄생 30주년을 축하하는 젊은 문화 예술인들의 창작뮤지컬, 오케스트라, 버스킹 등의 공연과 인기가수 바다, 휘성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이 출연했다.
지난 9일 열린 양재천 연인의 거리 콘서트는 5000여 명의 시민들이 몰려, 주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이 콘서트에는 7080 가수 민해경, 혜은이, 남궁옥분, 권인하씨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왔다. 이들 가수는 모두 서초구민들이다. 무대에서 20여곡의 추억을 노래했다.
하지만 서리풀페스티벌의 단연 하이라이트는 오는 16일 반포한강공원서 있을 스케치북과 퍼레이드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스케치북'은 총 3800㎡(1100여평)의 아스팔트를 도화지 삼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10가지 형형색색의 분필(9만4000개)로 그림 그리는 이색 참여 한마당이다.
또 퍼레이드는 18개팀 530여명이 참가해 1시간동안 펼쳐진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는 높이 6m DJ박스에서'개그맨 박명수가 DJ를 맡아 퍼레이드 시작과 끝을 전체적으로 컨트롤하는 역할을 하고 현란한 디제잉을 한다.
이어 오후 6시 세빛섬 앞 피크닉 잔디광장서 한불음악축제가 열린다. 프랑스 앨범 판매량 1위 인기 뮤지션 '카로제로'의 초청공연과 인순이, 백지영, 박상민등 국내 정상급 가수가 출연한다. 공연과 함께 5만여 발의 화려한 불꽃쇼를 쏘아지면 축제는 막을 내린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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