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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표 의원은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경찰을 소관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인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과 함께 출연해 ‘버닝썬 사태’에 대해 토론했다.
표 의원은 “경찰과 유흥업소 간의 유착 의혹은 언제나 존재하는만큼 늘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버닝썬 사태는 일반 경찰과 유흥업소 간의 유착과는 급이 다른 심각한 문제”라면서 “클럽 버닝썬과 클럽 아레나의 탈세 규모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돼 끝까지 추적해 관련 공무원들과 관계자들, 기관들에 법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우 의원은 “경찰은 이런 일이 일어나면 매번 한 점 의혹 없이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고 하지만 이런 사태가 늘 반복돼 온 점이 문제”라면서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이제 정말 경찰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찰은 자신들이 조금이라도 연루돼 있으면 늦장 수사를 한다”면서 “증거를 압수수색조차 안 하고 피의자인 가수 승리에 대한 신변 확보도 제대로 안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두 의원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당 최고위원회에서 ‘해방 후 반민특위 때문에 국민이 분열됐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다른 입장을 밝혔다.
반면 표 의원은 “나 원내대표는 지난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서울에서 열린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식에 참석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면서 “독일에서 히틀러 부역자들을 처단한 것 같이 우리가 친일파 반민족 행위자를 제대로 정리했으면 지금의 갈등은 없었다”면서 나 원내대표가 애국지사와 독립투사분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