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장애인배움터 한울야학평생교육원 학생들이 22일 시교육청 앞에서 장애인평생교육 지원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1]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과 대전 교육청에 따르면 장애인 배움터 '한울야학'은 지난해 4월부터 인근 A고등학교에서 학교 급식 후 남은 음식을 일부 지원받아 장애인 학생들에게 배식했다.
한울야학은 올해 7월부터 정부에서 지원하는 시도별 장애인평생교육기관 시범 운영 사업에 선정돼 정부 지원금을 받았으며 규모는 오는 11월까지 총 6000만원에 달한다.
조선일보는 한울야학이 잔반을 얻어와 장애 학생들에게 배식하면서, 실제로는 급식 업체에 정부 보조금으로 대금만 결제했다가 다시 돌려받았다고 전했다. 한울야학과 공모한 급식 업체도 정의당 관련 업체로 정의당 대전 서구지역위원장 정모씨가 이사장을 역임한 곳이라고 한다.
한울야학은 강사를 허위로 등록해 정부 지원금을 보낸 뒤 인력 공급업체로부터 돈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강사비를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한울야학 측은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대표 등 운영진이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한울야학 측은 "음식 찌꺼기 수준의 잔반은 아니었다"며 "전용한 급식비는 장애 학생 교통비와 강의 재료비에 쓰고 나머지는 통장에 있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태는 김소연 대전시의원은 지난 6일 "해당 야학시설이 정부와 대전시, 대전시교육청으로부터 올해 1억 원 가까운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면서 장애학생들에게 인근 학교의 급식 후 남은 잔반을 먹게 하고 마을기업 협동조합이 야학시설에 급식제공 견적서를 제공한 뒤 식비보조금 일부를 다시 야학에 돌려주는 '보조금 까드깡'을 해줬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알려졌다.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 위원장이 9일 오전 대전 서구 한 카페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대전시당도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문제의 야학시설이 특정 정당과 관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11일 공식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제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전장애인배움터 한울야학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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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잔반 주는) 고등학교가 제대로 학생들 급식하는지 감시하려다 생긴 일일 뿐이다.' 이종걸, 손혜원: '심상정이가 노동운동할 때 너희들은 뭐 했는데...'
답글달기정의당 노란색을 똥색으로 그리고 나올때는 얼굴에 똥칠하고 나오시라.
답글달기인간이길 포기하는 인간이 왜이리 많를꼬????
답글달기하여튼 정의를 외치는 놈 치고 정말 정의로운 사람은 한놈도 없다..위선과 후흑의 대가들이다
답글달기잔반당
답글달기벼룩이 간을 빼먹었구나.......정의 없는 정의당.....가면속에 숨겨있던 흑심 가득한 비양심이 들어났다.
답글달기위선당 으로 당명을 오늘부로 바꿉니다.찬성하시지요.당원 여러분?
답글달기우덜식 정의
답글달기정말 기절 할 노릇이다... 이게 정의당이라니. 하여간 당명과 거꾸로 가는 당, 더불어 독재당, 부정의당,,, 과거당.....
답글달기당명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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