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9.27 09:54
조국 법무장관이 자택 압수 수색 당시 현장에 있던 검사와 통화한 것과 관련, "장관으로서 압수 수색에 개입하고 관여한 것이 아니라 남편으로서 아내 건강을 배려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다"며 "이것은 인륜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27일 오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압수 수색 당시 검사에게 통화하면서 신속하게 하라고 여러번 말했다’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또 기자들이 ‘대검에서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당사자도 부적절하게 느꼈다’고 묻자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답한 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조 장관은 지난 23일 자택 압수 수색을 하러 나온 검사에게 전화 통화를 통해 "처가 몸이 좋지 않고 아들과 딸이 집에 있으니 신속하게 압수 수색을 진행해 달라"고 수 차례 말했다. 조 장관은 법무부를 통해 "아내 정경심씨가 충격으로 쓰러져 119까지 부르려던 상황이었다"며 "통화에서 압수 수색을 방해하려는 취지의 언급을 하거나 수사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당시 현장에 있던 검사는 조 장관의 전화 통화에 대해 ‘심히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27일 오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압수 수색 당시 검사에게 통화하면서 신속하게 하라고 여러번 말했다’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또 기자들이 ‘대검에서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당사자도 부적절하게 느꼈다’고 묻자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답한 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조 장관은 지난 23일 자택 압수 수색을 하러 나온 검사에게 전화 통화를 통해 "처가 몸이 좋지 않고 아들과 딸이 집에 있으니 신속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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