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9.25 21:38
유튜브 방송서 주장… "검찰, 입시 문제로 '밑밥' 풀고, 사모펀드 '대어' 낚으려는 것"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 "검찰이 언론을 이용해 정보 수준이 (검찰보다) 낮은 일반 국민을 상대로 심리전을 전개했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컴퓨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일반 시민'을 상대로 해서 언론에 정보를 흘린다고 했다. 또 검찰이 입시 문제로 '밑밥', '떡밥'을 삼아 결국 사모펀드라는 '대어'를 낚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24일 '유시민의 알릴레오 시즌2' 첫 생방송에서 "검찰과 일반 국민 사이에는 큰 정보 수준의 격차가 있는데, 기자도 (정보 수준이) 일반 시민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조 장관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 압수수색 전 경북 영주의 대학 연구실에서 컴퓨터를 반출한 것에 대해서도 "검찰이 압수수색해서 장난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정 교수가) 동양대 컴퓨터, 집 컴퓨터를 복제하려고 반출한 것"이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하드디스크 전체를 복제하기 위해서는 (통째 복사하는) '이미징'을 해야 하는데, 집에서는 복사가 되지 않는다"며 "큰 기계를 써야 하기 때문에 전문 업체에 (맡기려) 들고 나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실을 일반 시민들은 모른다"고 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컴퓨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일반 시민을 상대로 검찰은 뻔히 알면서도 언론에 흘리고 언론은 '증거인멸 시도'라는 식으로 보도하고 '스토리텔링' 한다"며 "그러면 시민들은 정 교수가 잘못했나보다, (증거인멸 하다) 들켰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또 "다른 모든 사안에 대해서도 검찰이 언론을 이용해 이런 심리전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 교수는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를 동원해 학교 연구실에서 PC를 반출, PB의 차 트렁크에 보관하다가 검찰 압수수색에서 PC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자 뒤늦게 반납했다. 또 정 교수가 압수수색 직전 벙거지 모자와 배낭 차림으로 옷을 바꿔 입어가며 연구실에서 서류 등을 반복해서 반출한 CCTV(폐쇄회로 TV) 화면도 공개됐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정 교수를 딸(28)의 총장 표창장 위조 혐의로 기소한 것에 대해 "대학입시 문제는 여론 형성의 방아쇠"라며 "검찰이 실제로 노리는 것은 사모펀드 건"이라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표창장 문제는) 여론 수사를 몰고가기 위해 도덕적 비난을 일으킬 사안을 먼저 터뜨린 것"이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낚시의 '밑밥'을 풀어 고기를 모으고, 그 다음에 '떡밥'을 달아 '대어'를 낚으려는 것"이라고도 했다. 사모펀드라는 '대어'를 수사하려는 검찰이 일단 혐의가 안되지만 도덕적 비난을 일으킬만한 표창장 문제를 먼저 터뜨렸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한 공소장에서 "정씨가 딸 조모씨의 대학원 진학 등에 도움을 주려고 자기가 근무하는 동양대의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했다"며 "정씨는 (내용을) 임의로 기재한 총장 표창장 문안을 만들어 총장 이름 옆에 총장 직인을 임의로 날인했다"고 했다. 또 정 교수 PC에서는 총장 직인 만을 담은 그림 파일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이사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검사다운 검사라고 생각했는데 검사의 정도를 벗어나 정치에 뛰어들었다"며 "살아있는 권력은 법무부 장관만이 아니라 윤 총장도 어마어마한 권력"이라고 했다. 이어 "검찰이 피의사실을 흘리고, 여론 재판을 하고 대국민 심리전을 하는 와중에 시민 정경심은 약자"라고 했다.
그러 나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은 이날 "(유 이사장이) 군사정권의 차지철 뺨을 치게 생겼다"며 "'여권 2인자'를 자처하며 최전방에서 돌격전을 지휘하는 형국"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도 "조국 부부가 증거인멸을 시도하지 않았다면 검찰은 압수수색을 해도 컴퓨터 복제만 해간다"며 "유 이사장이 정신줄을 놓고 있고, 형법을 아예 새로 쓰고 있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24일 '유시민의 알릴레오 시즌2' 첫 생방송에서 "검찰과 일반 국민 사이에는 큰 정보 수준의 격차가 있는데, 기자도 (정보 수준이) 일반 시민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조 장관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 압수수색 전 경북 영주의 대학 연구실에서 컴퓨터를 반출한 것에 대해서도 "검찰이 압수수색해서 장난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정 교수가) 동양대 컴퓨터, 집 컴퓨터를 복제하려고 반출한 것"이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하드디스크 전체를 복제하기 위해서는 (통째 복사하는) '이미징'을 해야 하는데, 집에서는 복사가 되지 않는다"며 "큰 기계를 써야 하기 때문에 전문 업체에 (맡기려) 들고 나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실을 일반 시민들은 모른다"고 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컴퓨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일반 시민을 상대로 검찰은 뻔히 알면서도 언론에 흘리고 언론은 '증거인멸 시도'라는 식으로 보도하고 '스토리텔링' 한다"며 "그러면 시민들은 정 교수가 잘못했나보다, (증거인멸 하다) 들켰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또 "다른 모든 사안에 대해서도 검찰이 언론을 이용해 이런 심리전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 교수는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를 동원해 학교 연구실에서 PC를 반출, PB의 차 트렁크에 보관하다가 검찰 압수수색에서 PC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자 뒤늦게 반납했다. 또 정 교수가 압수수색 직전 벙거지 모자와 배낭 차림으로 옷을 바꿔 입어가며 연구실에서 서류 등을 반복해서 반출한 CCTV(폐쇄회로 TV) 화면도 공개됐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정 교수를 딸(28)의 총장 표창장 위조 혐의로 기소한 것에 대해 "대학입시 문제는 여론 형성의 방아쇠"라며 "검찰이 실제로 노리는 것은 사모펀드 건"이라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표창장 문제는) 여론 수사를 몰고가기 위해 도덕적 비난을 일으킬 사안을 먼저 터뜨린 것"이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낚시의 '밑밥'을 풀어 고기를 모으고, 그 다음에 '떡밥'을 달아 '대어'를 낚으려는 것"이라고도 했다. 사모펀드라는 '대어'를 수사하려는 검찰이 일단 혐의가 안되지만 도덕적 비난을 일으킬만한 표창장 문제를 먼저 터뜨렸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한 공소장에서 "정씨가 딸 조모씨의 대학원 진학 등에 도움을 주려고 자기가 근무하는 동양대의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했다"며 "정씨는 (내용을) 임의로 기재한 총장 표창장 문안을 만들어 총장 이름 옆에 총장 직인을 임의로 날인했다"고 했다. 또 정 교수 PC에서는 총장 직인 만을 담은 그림 파일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이사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검사다운 검사라고 생각했는데 검사의 정도를 벗어나 정치에 뛰어들었다"며 "살아있는 권력은 법무부 장관만이 아니라 윤 총장도 어마어마한 권력"이라고 했다. 이어 "검찰이 피의사실을 흘리고, 여론 재판을 하고 대국민 심리전을 하는 와중에 시민 정경심은 약자"라고 했다.
그러
100자평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