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공시생은 문돌이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공대도 마찬가지로 보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었네요

특히 문돌이 중에서도 노어과 애들은.. 본인 전공인 노어 같은 건 제대로 공부 안해서 전공 못 살려먹는 애들도 많고.. 애초에 회사에서 잘 안 뽑으니 공무원을 준비하는 거고

요샌 상경계도 힘들어서 공무원 준비하는 게 이상하진 않죠. 기본 자기소개서 40개 이상 쓰고 100개 넘게 쓴 친구도 봤으니..

제가 지난 연도 하반기에 취업준비를 좀 했는데.. 좀 이름값하는 기업들.. ㅇㅈ, ㅎㄷ, ㅎㅎ, ㄷㄹ, ㅎㅅ, ㅇㅅㅇㅇ 등등 이공계를 모두 한 자리로 뽑더군요. 최종 면접도 아닌 2차 면접 갔는데 세 명 (또는 5명) 와서 당황한 적도 있고.. (ㅋㅋ... 최종 면접은 그럼 몇 명일까요?)

아무튼 그래서 반강제로 공무원 준비하는 애들도 심심치 않습니다. 삼성은 몇 명 뽑았는지 모르겠지만.. 지난 연도 상반기보다 하반기 채용 인원이 더 적었다는 소문이 상당히 신빙성 있고 유력합니다. 이게 취업 준비해 본 사람에게는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와 닿는데, 모르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 거죠.




추가) ㅇㅅㅇㅇ 에서는 최종 면접을 사장이었나 부사장이 진행하던데.. 대놓고 지금 우리 기업 힘들다며 제게 말하더군요.. ㅎㅎ 거기는 최종 면접에 3명 왔습니다

그런데 과연 ㅇㅅㅇㅇ만 힘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