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밑에 시험 글 보니 생각나는데
  • 굽이굽이
  • 2019.09.19 12:37
  • 조회수 206
  • 추천 17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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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흉기의 hmat이나 gsat 같은 거 쳐 보면 일정 수준의 지능이 필요하긴 한데.. 문제는 얘네가 그렇다고 머리 수준만 보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지요. 인성? 면접 시간이 20분 남짓인데 그걸 보는 것도 쉽지가 않고...(사실 불가능하죠)

결국 관상이랑 빽에서 갈리더군요. 빽이 있으면 거의 프리패스고 (물론 빽 수준이 낮으면 빽 수준 높은 놈한테 치여 나가리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저처럼 아무 것도 없는 놈은 관상에서 갈리게 되는데.. 그 관상도 참 웃기는 게 임원들 중에선 자기 아들딸이랑 비슷하게 생겼다고 뽑아주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죠.

저는 근데 그런 것보다도 그간 겪은 조센징들, 그리고 대학원 연구실에서 겪은 조센징들 때문에 지긋지긋해져서 탈센해 버렸네요. 대학원에서 교수가 저 붙잡고 박사까지 하면서 계속 같이 더 일하자고 몇 번이고 제안한 것도 뿌리쳤고 (사실 교수가 싫었던 건 아니고 연구실 센징들이 지긋지긋해서.. 군대로 따지면 교수는 장교도 연구실 센징들은 선임, 부사관 정도로 묘사 되겠죠), 대기업 몇 군데도 합격했는데 그냥 전부 버리고 왔습니다

교수는 저 졸업 직전에 마음 바뀌면 돌아와라고 또 언급했지만 보시다시피 안 돌아갔네요. 거기서 저는 연구성과 덕분에 보너스도 받고 일했고 일본 오면서 그런 어드밴티지를 전부 버릴 수밖에 없었지만 후회는 안합니다

차라리 외로운 게 낫지, 센징들과는 다시는 엮이고 싶지 않네요


p.s: 요새 한국 대기업 상황 정말 안 좋다는 거 취직활동하면서 체감했네요. H기업 (화학으로 유명한 곳과 자동차로 유명한 곳 모두) 자리로 뽑더군요. 자동차로 유명한 H는 이제 공채를 아예 안한다죠? 다른 대기업들도 한 자리 수도 뽑는 곳이 부지기수였고..




  • 17 고정닉 추천수1
  • 1
  • ㅇㅇ(49.168)

    근데 보통 이공계인재 탈센행선지는 어디가 많나요 굽이님처럼 일본 택하는 사람들도 많은편인가요

    09.19 12:41
  • 굽이굽이

    보통 미국 가죠. 영국도 간혹 있고요.

    09.19 12:42
  • 굽이굽이

    서울대 - 미국 랭킹 20위 내 대학원 테크트리가 성골로 대접받죠

    09.19 12:44
  • 재엑시트(207.102)

    미국, 캐나다

    09.19 13:35
  • 역사매니아(121.54)

    굽이님은 공기업은 갈 생각 안하셨겠죠? 보통 공기업 명문대 애들은 잘 안가더군요.

    09.19 12:47
  • 굽이굽이

    공기업은 아니지만 제가 알바하면서 공무원들이랑 같이 일한 적이 있었는데.. 진짜 일하면서 죽이고 싶은 인간들이 한트럭이더군요 (민원인, 공무원, 관계자 모두) 그래서 그냥 갈 생각을 안했네요

    09.1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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