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경심 “나한테 이럴 수 있냐”…증권사 직원과 텔레그램
사회2019-09-1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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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교수는 이 증권사 직원이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자 화가 단단히 난 것 같습니다.

증권사 직원에게 보안성이 좋은 텔레그램 메시지로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썼습니다.

백승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의 취임식이 있던 지난 9일.

[조국 / 법무부 장관]
"법무부 장관 오직 소명으로 일하겠습니다. 국민 위에 있는 법무부와 검찰은 없습니다."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지난 5년간 가족의 자산관리를 맡아온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모 씨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비밀 대화 기능을 사용해 "네가 왜 이러냐"며 시작한 문자메시지는 "어떻게 너가 나한테 이럴 수 있냐"는 말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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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가 검찰에서 정 교수의 동양대 연구실 컴퓨터를 빼돌린 정황과 조 장관 일가 자산 운용 등에 대해 진술한 사실이 보도된 뒤였습니다.

정 교수의 텔레그램 메시지는 이후로도 계속됐습니다.

조 장관 부부의 방배동 자택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했고, 당시 조 장관을 마주쳤다는 진술이 전해진 추석 연휴 기간에도 배신감을 토로하는 메시지들이 이어졌습니다.

김 씨가 답변을 하지 않는데도 정 교수의 연락은 계속됐습니다.

김 씨 측은 "정 교수의 변호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도 텔레그램을 통해 김 씨에게 연락이 왔다"며 "이런 사실까지 모두 검찰에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진 정 교수는 현재 변호인 14명을 선임하고 검찰 조사에 대비 중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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