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선진국과 한국의 정신상태를 알 수 있는 다른 사례
  • aaa(141.30)
  • 2019.09.15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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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다큐를 보면, 영국의 연쇄살인마 피터 토빈이라는 자의 범죄행각에 대한 시리즈가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내가 감명깊었던게, 피터 토빈이 시체를 파묻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 있는데, 아쉽게도 거기가 개인의 사유지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다큐 취재팀이 그 주인에게 취재를 하는데, 혹시 우리가 그곳을 취재해도 괜찮겠냐고 묻는다.


그런데 주인이 이렇게 답한다.


" 죄송합니다. 현재 여기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라서 그런 취재는 어렵겠습니다. "


그런데 여기에서 내가 존나 놀란게, 취재팀이 단념하고 물러나는데다가, 그 다큐를 본 대다수의 영국 시청자들도 그냥 "아쉽네요" 하고 물러났다는거다.


만약에 조센징의 "그것이 알고싶다" 팀이 똑같은 일을 겪었다면?


인터넷에는 그 땅주인의 멍석말이가 횡행할 것이며, 방송에서는 땅주인을 스크루지 영감으로 묘사해서 마녀사냥했을 것이며,


"Aigo, 공익을 위해서 그딴것도 희생 못합nika?" 라면서 언론도 타고 끊임없는 마녀사냥이 나왔을 것이다.


그걸 보면서 영국 시민들과 조센징들의 차이를 확연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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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119.205)

    공감한다.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존중하는 문화의 좋은 사례다.

    09.15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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