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조국펀드가 투자했던 1500억 와이파이 사업… 여권 前보좌관들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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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국펀드가 투자했던 1500억 와이파이 사업… 여권 前보좌관들 참여

입력 2019.09.02 01:32 | 수정 2019.09.02 01:34

2명이 컨소시엄 주주로 등재
조국펀드 운용사 前최대주주 "처음부터 이 사업 딸거라 들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들이 투자한 사모펀드(일명 조국 펀드)가 처음부터 서울시 지하철 공공(公共) 와이파이 사업 수주를 염두에 두고 설립됐다는 펀드 운용사 전 대주주의 증언이 1일 나왔다. 또 조국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와 협력해 와이파이 사업권을 딴 A컨소시엄에는 여권 의원의 전 보좌관들이 주주로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사업이었던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에 조 후보자 일가와 여권 인사들이 동시에 투자해 사업권까지 따냈던 것이다.

본지가 입수한 A컨소시엄 주주 명단에 따르면 여권 중진 의원과 전직 의원의 전 보좌관 2명이 등재(지난해 3월 기준)돼 있다. 조국 펀드가 경영권을 쥔 가로등 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도 지난해 6월 이 와이파이 사업에 25억원을 투자 확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조 후보자 측이나 범여권 인사들이 미공개 내부 정보를 활용, 와이파이 사업 수주에 관여했다는 의심이 든다"고 했다.



2019년 9월 1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빌딩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장련성 기자
2019년 9월 1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빌딩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장련성 기자
코링크PE의 최대 주주였던 김모(48)씨는 최근 김 의원실과의 면담에서 "코링크 직원들에게 투자 상황을 물을 때마다 '중국 자본을 끌어오고, 서울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도 곧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실제 A컨소시엄은 2017년 9월 서울교통공사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민간 사업자가 약 1500억원을 들여 서울 지하
철 내에 초고속 와이파이 설비를 구축하고, 이후 모바일 광고 수익 등을 가져가는 사업이다. 그러나 A컨소시엄은 기술·자금력 부족으로 올 4월 선정이 취소됐다.

조 후보자의 조카 조모(36)씨가 코링크의 실질적 사장이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김씨는 "코링크 직원들은 그를 '사장님'이라고 불렀고, 조씨는 최대 주주인 내 명의로 리스한 벤츠를 타고 다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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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292
남근영(nky****)
2019.09.0211:47:07신고
후보자 청문회 때 검증해야지 어찌 청문회 하기도 전에 가족까지 들먹여 핑게대고 미루고 있나? 떳떳하게 청문회 때 따져야지 미리 무서워 하면 안 될 것처엄 할까? 문대통령 정치니 밀고나가길 바라고 그 때 나라와 국민들 피해주면 국민들이 일어나야지 현제는 지난정치에비해 공산주의로 인해 사고도 나라 안에 사고도 없는데 잘못함 마져 들어날까 미리 막는 것처럼 시끄럽다
정하원(orang****)
2019.09.0211:40:45신고
공산당원들끼리 서로 돕는 것은 참으로 고상하게 보인다.
김은영(doing****)
2019.09.0211:35:29신고
드디어 하나씩 벗겨지는 모양이다.그냥 의심 정도가 아니라 거대한 음모가 숨어 있는듯 보이는구나.검찰의 명운을걸고 제대로 수사해라.이런 비리가 권력자에 의해그냥 덮힌다면 이나라는 희망이 없는 나라이다.또한 여권의 검찰 압박도 이런 권력형 비리가 드러날까봐 검찰을 협박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자들이 나라를 어지럽히고 위태롭게 만드는 것이니 철저히 수사해서 엄벌에 처하는게 나라를 구하는 길이다.지금으로써는 검찰많이 권력을 쥐고 횡포를 부리는 여권을 제어할수 있을것이다. 그런 검찰을 조국이 개혁 하겠다고 하니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안순애(se****)
2019.09.0211:33:12신고
중국 공산당은 주변국을 먹어 치우려고 할때에 주변국의 실력자를 돈과 여자등으로 매수하여 공작하는 전통이 있다. 동남아시아제국은 이런 중국의 전통적인 수법때문에 화교자본이 경제권을 장악하고 있어 중국인의 노예가 되어 절대로 경제적번영을 누릴수 없게 되었다. 경제권의 장악은 정치권의 장악으로 이행되므로 동남아국가의 정책이라는 것도 결국은 중국과 중국인을 위한 정책일수 밖에 없다. 중국에 의한 주변국의 노예화작업이다. 베네수엘라도 결국은 중국의 공작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 북한도 마찬가지이다. 이제는 중국이 주사파를 이용하여 반도의 남쪽에서도 이런 공작이 진행중이다. 단순히 친중이라기 보다는 중국의 개가 된 것이다. 유튜브에서 김정민 박사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런 사태를 매우 우려하고 있는데 한국의 여야정치권을 아닥을 하고 있으며, 조중동을 비롯한 언론도 중국의 이런 공작활동에 대하여 기획기사를 쓴 적이 별로 없다. 아마도 중국의 마사지가 있기 때문일것이다. 친중은 매국노일뿐이다.
김정태(sy****)
2019.09.0211:28:40신고
썩어도 썩어도 이정도로 심하게 썩었을 줄은 진짜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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