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29일 공개 행사 일정을 또 취소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행사의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주최 측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KIEP 관계자는 “전날 오후 미국 대사관 측으로부터 참석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안다”며 “불참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KIEP가 공동주최하고 통일부와 서울시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평화경제와 한반도의 번영’을 주제로 열렸다. 28~29일에 걸쳐 판문점ㆍ비무장지대(DMZ) 방문과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 등 전현직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국제포럼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해리스 대사는 29일 국제포럼 행사장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45분까지 이어지는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해리스 대사가 전날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을 만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조 차관은 28일 오후 해리스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최근 한국 정부의 한ㆍ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ㆍ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공개적이고 반복적인 실망 표시를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에서 지소미아 종료를 전격 결정하면서 미 정부는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아왔다. 22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실망감을 표명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27일(현지시간)에도 미 언론을 통해 미 고위 당국자가 “11월 22일(지소미아 만료일 전날)까지 시간이 남아 있으니 이를 되돌리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 조 차관이 해리스 대사에게 "미국이 실망한다는 공개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했으니 조금 자제했으면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향이 우려된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조 차관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은 일본이 먼저 원인을 제공한 것이고 한ㆍ일 관계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지 한ㆍ미 동맹이나 한ㆍ미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주려는 것이 아니다”는 점도 설명했다. 완화된 표현이긴 하지만 해리스 대사에게 한국 정부 차원의 경고성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해리스 대사가 그 직후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KIEP 주최 행사에 불참하는 것으로 우회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재향군인회(향군) 행사도 전날 취소했다.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한반도 안보정세와 한미동맹 강화’를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었다. 향군은 28일 “급변하는 안보 상황과 관련해 초청강연 시기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sec&sid1=100&oid=025&aid=0002933297
28일 재향군인회 행사 불참
29일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행사 불참
정부주관 행사들 전부다 불참한 해리스 미대사
헬조센 외교부의 안하무인격인 행동에 화가 나겠지
그나저나 하토야마 저 새끼는 진짜 안 보이는 곳이 없네
게르하르트 슈뢰더 역시 현 부인이 암센징이라면서?
하토야마, 게르하르트 슈뢰더 이 둘과 국제정세에 대해 논의가 가능은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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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참석하는 거 보면 시간낭비네
08.29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