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시민 "조국, 문제 없어...검찰 압수수색은 저질스릴러"
정치 일반

유시민 "조국, 문제 없어...검찰 압수수색은 저질스릴러"

입력 2019.08.29 09:56 | 수정 2019.08.29 10:52

서울대생 '조국 사퇴' 촛불시위엔 "구경하러 온 한국당 사람 더 많을 수도"
조 후보자 관련 의혹 보도에 "조국 무너뜨리려는 욕망이 언론 지배하고 있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심각한 위법 행위나 직접 책임질 도덕적 문제가 드러난 게 없다"고 말했다. 전날 검찰이 조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한 것에 대해선 "저질 스릴러"라고 했다. 서울대 학생들이 조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촛불시위를 연 것에 대해서는 "집회에 서울대생이 더 많은지, 구경하러 온 한국당 사람들이 더 많은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국을 무너뜨리려 하는 욕망이 언론을 지배하고 있다"며 "심각한 위법 행위나 직접 책임질 도덕적 문제가 있다면 스스로 사퇴할 것이라고 보는데, 지금까지는 그런 것들이 하나도 드러난 게 없다"고 말했다.

유시민(왼쪽)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시민청에서 열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모 사진전 개막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시민(왼쪽)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시민청에서 열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모 사진전 개막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또 "국민주권으로 탄생한 대통령이 국무위원 장관을 지명해 분야를 나눠 행정부처를 맡기는 것이고, 국회가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할 수 없다"며 "국회는 국민을 대신해 청문회에서 후보자를 검증하는 것일 뿐 임명장을 주고 말고는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충정은 이해하나 심한 오버였다. 아주 부적절하고 심각한 오버였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조 후보자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암시를 주면서 스스로 물러나게 하려는 것"이라며 "압수수색은 형법상의 범죄 혐의가 뚜렷할 때 하는 거다. 그런데 조 후보자의 형법상 범죄 혐의가 무엇이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그리스 고전 비극 양상으로 치닫고 있던 조국 사태를 (검찰이) 흔한 스릴러로 바꾸고 있다"며 "조 후보자가 직접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 한 개도 없다. 스릴러에서 악당들이 주인공을 제압 못 할 때 가장 흔히 쓰는 방법이 가족을 인질로 잡는 거다. 이쯤에서 '네가 안 물러나면 가족을 건드릴 수 있다'는 암시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 딸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유 이사장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6학기동안 1200만원의 장학금을 준 것이) 뇌물 혐의가 있다고 압수수색을 했다. 얼마나 웃기냐"며 "하다못해 조 수석이 흰색 봉투에 이력서든 돈이든 넣어서 누구를 줬어야 그게 뇌물"이라고 말했다. 방송 사회자인 김어준씨는 "정말 혜택을 주려면 (조 후보자가) 민정수석일 때 (딸을) 유급시키지 말아야 한다"며 "한 학기 200만원 (장학금)과 유급의 가치를 생각해보라. 이게 뇌물이 될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밤 서울대에서 총학생회 주최로 조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 집회에 대해 '한국당의 손길이 어른어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난 28일 밤 서울대에서 총학생회 주최로 조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 집회에 대해 "한국당의 손길이 어른어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유 이사장은 서울대 촛불집회와 관련해 "서울대 촛불집회 뒤에 자유한국당의 손길이 어른어른하고 있다"며 "실제 서울대생들이 집회에 더 많은지, 서울대생 집회를 구경하러 온 한국당 사람들이 더 많은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권이 권력으로 조 후보자에 대한 문제제기를 틀어막고 있지도 않고, 여론은 압도적으로 조국에 부정적이고 대통령에 비판적인데 이 마당에 대학생들이 집회까지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집회에 참석한 서울대생들이 마스크를 쓴 것에 대해서도 "과거 진실을 말해야 하고 비
판하면 불이익이 우려될 때 마스크를 쓰고 시위하는 것"이라며 "지금 같은 상황에 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집회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조 후보자에게 많은 의혹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인간이 가진 모든 부정적 감정과 트라우마 등이 다 표출되고 있다"며 "얼마나 확증된 사실에 의거해서 조 후보자에 대한 판단을 형성하느냐를 보면 무섭기까지 하다"고 했다.

100자평

170
유관식(ksyo****)
모바일에서 작성2019.08.2910:57:42신고
어째 조용하다했다 촉새! 유시민,김어준,이개찬 네놈들은 언젠가는 한구덩이에 묻힐것이다. 조국이,문재인이 옆구덩이에~~
이선규(slee****)
2019.08.2910:57:36신고
이 ㄸ-견의 아OO께서는 애 나와서 사람들이하는 말응 짖고있나 ? 워리야 삼청동에가면 나하고 비슷한 안경쓰고 있는 ㄸ-견 한마리가 있는데 경상도 사투리로 짖어 대는데 가서 같이놀다가 보양식당으로 가라. 그리고 그 ㄸ-견은 암ㄸ0견 한마리달고 다니는데 보고나서 한번 어떻게 해보던지 별로 권하고싶지는 않다. OO도 성질도 수준도 나?P은거에비해도 많이 낮다. 헌데 이게 말춤하난 잘흔들지 다른것도 잘흔들어, 그러니 거기가서 잘놀아라, 아 그리고 사람해골처럼생긴 게 하나있는데 이것도 잘어울릴거다. 그럼 수고해라 나는 니아버지 니엄마개 때려집아서 식당에 납품하러가야한다. 거기가면 먹을거?坪뺐킴? 그동네는 암수 구분없이 엄청들 싸데니까. 잘가라,
조병율(joja****)
2019.08.2910:57:21신고
니놈은 입닥치고 제발 그만 나오너라. 니 얼굴만 보면 짜증난다.
sun su kim(sunnyto****)
2019.08.2910:56:55신고
얘도 제정신이 아니네요
진종원(jwj6****)
2019.08.2910:56:49신고
그렇지...이럴때 한마디씩 거들어야지^^먹고사는데 지장없지 지나가는 개가 웃것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