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의 민정수석실, 검사장 후보에 "당신, 황교안 라인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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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민정수석실, 검사장 후보에 "당신, 황교안 라인이냐"

조선일보
입력 2019.08.29 03:18

지난 7월 승진 인사 앞두고 황 대표와 인연 있는 간부에 전화
코드 인사에 개입한 정황 드러나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가 지난 7월 말 검사장 인사(人事)를 앞두고 일부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가까운지를 물었던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당시 민정수석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였다. 검찰 안팎에서는 "청와대가 주요 보직에 황 대표와 가까운 검사가 배치될 경우 수사 정보 등이 새 나갈 수 있다고 보고, 사실상 검찰 내 '황교안 라인'을 걸러내는 작업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법조계 인사들에 따르면 지난 7월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는 검사장 승진을 앞둔 검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관계자는 그 검사가 황 대표와 친분이 있다는 경찰 정보라인의 세평(世評)을 근거로 "사실이 맞느냐"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출신인 황 대표는 법무부 장관과 총리를 지냈다. 검찰 내 그와 인연이 있는 검사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 검사는 모른다고 할 수 없어 "황 대표를 알긴 안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후 그 검사는 한직으로 발령이 났고 결국 사표를 던졌다는 것이다.

이와 별개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는 또 다른 검찰 고위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특정 검사장이 황 대표와 가깝다고 하는데 맞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청와대가 이번 검찰 인사를 앞두고 일부 검사들이 야당 대표와 친분이 있는지를 따지는 작업을 통해 사실상 '코드 인사'를 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법무부는 최근 검찰 인사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통해 "경직된 관행을 탈피한 인사를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부여하고 분위기를 일신했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 인사에선 이

른바 '적폐 수사'에서 공을 세운 검사들이 요직을 싹쓸이했다. 반면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등 현 정권을 겨냥한 수사를 했던 검사들은 승진에서 탈락하거나 지방으로 발령이 났고, 그 과정에서 검사 60여명이 사표를 던졌다. 한 부장검사는 "현 정부가 겉으로는 검찰의 정치 중립을 강조하면서도 사실상 노골적으로 편 가르기 인사를 한 단면이 드러났다"고 했다.


10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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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봉우(green****)
2019.08.2910:31:21신고
대통령 취임식때 문재인이 대한민국 국민을향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것이라했다 그러나 시작부터 국민을 기만하고 속이며 나라 아작내는데만 전력 질주했다 이게 평등이고 공정이며 정의인가 다시한번 묻고싶다 자기 패거리가 아니면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게 당연한 거냐고 파렴치한 사고방식에서 헤매는게 가소롭고 분노스럽다
권영식(sq****)
2019.08.2910:08:51신고
이것이 무선 민주주의 인사입니까 야당 검사 승진도 못하고 손,발바닥 잘비비는 충성개는 승진하고 정의로운 검사입니까 이르게승진한 검사들이 올바르 판결을 하겠습니까 문어충성개들은 전부사퇴시켜야합니다
황찬영(cywha****)
2019.08.2910:03:24신고
나라도 아니다. 촛불이 횃불로 바뀔 것이다.
김재훈(kjh1****)
2019.08.2909:59:59신고
ㅋㅋㅋ 다 끝났어요 문제앙 사주 2019년 하반기 세컨더리 보이콧에 2차 IMF 부도(부동산 폭락 가계부채 폭발 은행 파산 경제 폭망) 2020년 깜빵 김정은 올 해 지옥으로 한반도 토착 빨 갱 이 찌끄렝이스키들 빠이빠이라 카네요
신도철(doche****)
2019.08.2909:54:50신고
검찰개혁을 한답시고 하는 짓들이 바로 이런 짓을 하는 것인가?? 이것이 검찰개혁인가? 검찰총장과 담당검사들을 겁박하는 것이 검찰 개혁인가? 너희들의 감언이설에 우리국민은 이제 신물이 난다. 적어도 인간의 탈을 쓴 사람들이라면 권력의 자리에서 내려올때를 생각해 보라...권력은 영원하지 않다는 역사의 진리를 조금이나마 깨닫는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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