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근대적 민권보장과 인권의식을 이뤄낸 열강들이
피식민국 특권계층들에 의해, 피식민국 민중들로써는 저항할 수 없던
천년도 넘게 지속되온 중세,혹은 야만의 정체를 침략(혹은 병합)이란 형태로 깨부수고
그 결과 현대기준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을지언정
중세,혹은 야만의 압제에 시달리던 피지배층이 인권과 민권을 보장받게 되어
세계가 크게 진보했음은 가치중립적으로 명백함.
'그 호남의 사위' 등의 토인들은 열강이 선의로 발전시킨 것이 아니라는 둥
가치중립적 진실에 이념과 왜곡된 시아를 억지로 끼워넣어 깎아내리려 들지만
일시적 기부나 일회성 봉사활동도 아니고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수많은 자금이 투자되어 지속적으로 행해져
세계를 변혁시킨 일이 어디 한두가지 이유만으로 시행될 수 있겠는가?
세계의 패권을 쥐기 위해 시대의 톱니바퀴를 돌리는 열강들과
이미 시작된 시대의 파도속에 침몰하지 않기 위해 참여할 수밖에 없었던 열강들뿐만 아니라
미개척지에서의 사업에 자신의 명운을 건 사업가들과 그냥 식민지에서 금 은 캐온다니 좋은 고관들,
그저 땅 커진다니 좋아하는 우민들까지 각기 다른 수많은 시선들과 이유들 속에
어디 조선국등의 추악한 중세국가에서 이뤄지는 끔찍한 인권탄압에 대한 분노와
핍박받는 미개국 인민들에 대한 동정심
미천하게 살아가는 토인들을 진보시키려는 사명감 등의 선의또한 한가득이었음을 왜 모르는가?
자신들의 민권보장이 조선총독의 선의만으로 이루어진것이 아니기에 부정한다는 그들의 주장은
오로지 선의만으로 이루어진 '백인의 의무'를 지지함을 내포하고 있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