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8.28 03:22
[검찰, 조국 수사]
부산의료원장 공모 때 '노환중 내정' 소문 파다
경쟁후보 "난 들러리였다"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지난 6월 제17대 부산의료원 원장에 임명되는 과정에서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27일 의료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부산시 산하 부산의료원은 지난 5월 말 임원추천위를 구성해 의료원장 공모에 나섰다. 하지만 면접을 토대로 한 임원추천위의 평가에서 노 원장만 90점 이상을 받았고, 나머지 두 후보는 70점대의 점수를 받았다. 평가 항목의 경우 경력 평가를 제외하면 경영 개선 의지, 임원 적합성, 지원 동기와 사명감 등 대체로 주관적인 항목이었다.
노 원장과 경합을 벌였던 A교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모 과정에서 이미 원장이 내정됐다는 소문이 흘러나왔고 실제로 그대로 됐다"며 "나중에 보니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고 나는 들러리였던 것 같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부산의료원장 임원추천위가 민주당이 장악한 부산시장·시의회 추천위원 등 친여 성향 인사들로 구성돼 여권 입맛에 맞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노 원장은 이날 압수수색 과정에서 공개된 문건에서 "노무현 대통령 퇴임과 동시에 봉하마을 건강관리에 10년 동안 헌신했다" "최근 4년간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으로서 권양숙 여사님과 가족들의 건강관리"를 맡았다며 여권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1 995년 부산대 의대 교수로 부임한 노 원장은 2008년부터 올해 초까지 봉하마을과 인접한 양산부산대병원에서 근무했다.
노 원장은 부산의료원장에 앞서 올해 초 부산대병원장 공모에도 지원했다. 의료계에선 이 당시에도 노 원장이 "병원장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하지만 부산대 의대 교수와 학생 등의 반발에 부딪혀 병원장에는 임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의료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부산시 산하 부산의료원은 지난 5월 말 임원추천위를 구성해 의료원장 공모에 나섰다. 하지만 면접을 토대로 한 임원추천위의 평가에서 노 원장만 90점 이상을 받았고, 나머지 두 후보는 70점대의 점수를 받았다. 평가 항목의 경우 경력 평가를 제외하면 경영 개선 의지, 임원 적합성, 지원 동기와 사명감 등 대체로 주관적인 항목이었다.
노 원장과 경합을 벌였던 A교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모 과정에서 이미 원장이 내정됐다는 소문이 흘러나왔고 실제로 그대로 됐다"며 "나중에 보니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고 나는 들러리였던 것 같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부산의료원장 임원추천위가 민주당이 장악한 부산시장·시의회 추천위원 등 친여 성향 인사들로 구성돼 여권 입맛에 맞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노 원장은 이날 압수수색 과정에서 공개된 문건에서 "노무현 대통령 퇴임과 동시에 봉하마을 건강관리에 10년 동안 헌신했다" "최근 4년간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으로서 권양숙 여사님과 가족들의 건강관리"를 맡았다며 여권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1
노 원장은 부산의료원장에 앞서 올해 초 부산대병원장 공모에도 지원했다. 의료계에선 이 당시에도 노 원장이 "병원장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하지만 부산대 의대 교수와 학생 등의 반발에 부딪혀 병원장에는 임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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