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8.28 03:17
[검찰, 조국 수사]
"의혹만으로 개혁 차질은 안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평소 출근하던 오전 9시 30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나타나지 않았다. 약 10분 뒤 서울중앙지검에서 조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 사실을 공개했다. 압수수색 소식에 준비단은 뒤숭숭한 분위기가 됐다. 사태 파악에 나선 준비단 관계자는 "후보자가 오늘 출근을 하지 않을 것 같다"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 후보자는 오후 2시 24분에 출근했다. 준비단 사무실에 도착한 그는 "약간의 몸살기가 있었다"고 했다.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는 "검찰 판단에 왈가왈부하지 않겠다"면서 "검찰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밝혀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진실이 아닌 의혹만으로 법무·검찰 개혁 큰길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끝까지 청문회 준비를 성실히 하겠다"고 했다. 사퇴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는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취임과 동시에 검찰 수사를 받는 첫 법무부 장관이 된다. 그는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한 검찰 수사가 공정할 수 있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법무부 장관은 검찰 수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 휘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가족과 관련한 의혹을 청와대와 논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것이 없었다"고 했다. 정치권 등에서 거세지는 사퇴 요구에 대해선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제 일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서울 방배동 자택으로 돌아갔다. 한 손에 포장된 치킨을 들고 있었다.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 후보자는 오후 2시 24분에 출근했다. 준비단 사무실에 도착한 그는 "약간의 몸살기가 있었다"고 했다.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는 "검찰 판단에 왈가왈부하지 않겠다"면서 "검찰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밝혀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진실이 아닌 의혹만으로 법무·검찰 개혁 큰길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끝까지 청문회 준비를 성실히 하겠다"고 했다. 사퇴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는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취임과 동시에 검찰 수사를 받는 첫 법무부 장관이 된다. 그는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한 검찰 수사가 공정할 수 있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법무부 장관은 검찰 수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
그는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서울 방배동 자택으로 돌아갔다. 한 손에 포장된 치킨을 들고 있었다.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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