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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아픔 나눠요" 광고 제작한 고교생들
입력 2019.08.25 (20:49) 수정 2019.08.25 (22:31) 지역뉴스(대전) 동영상영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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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금도 일본 정부는 위안부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는데요. 공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일제의 위안부 만행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해 버스 정류장에 광고를 실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주의 한 버스정류장. 일본 전범기 아래로 위안부 피해 여성들이 끌려가고, 이역만리 타지에서 비참하게 살아야 했던 피해 여성들의 사진들이 재생됩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잊지말자며 공주고 학생 동아리 '나비의 꿈'이 기획한 광고 프로젝트 영상입니다. 학생들이 직접 공주시와 협의해 지난 15일부터 시내버스 정류장 스크린에 실었습니다. [인터뷰] 김종혁 / 공주고등학교 2학년 "역사적 의미가 많이 잊혀지고 많은 사람이 몰라서 그것(위안부 피해 역사)을 알리고 잊지 않겠다는 의미를 전하기 위해서…" '나비의 꿈' 동아리는 2년 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던 학생들이 모여 결성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나비 배지 판매와 바자회 수익금으로 버스 광고를 싣기도 하고, 로고 라이트를 제작해 시내 곳곳의 밤거리를 위안부 역사를 기억하자는 문구로 비추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백경자 / 나비의 꿈 지도교사 "지도라기보단 학생들과 같이 참여하면서 제가 많이 배우고 있거든요. 같이 배우고 성장하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앞으로 교육청 등과 협의해 관공서 홈페이지와 영화관 스크린 광고 등으로 영역을 넓히기로 하는 등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가 있을 때가지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 "위안부 아픔 나눠요" 광고 제작한 고교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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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2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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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금도 일본 정부는 위안부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는데요. 공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일제의 위안부 만행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해 버스 정류장에 광고를 실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주의 한 버스정류장. 일본 전범기 아래로 위안부 피해 여성들이 끌려가고, 이역만리 타지에서 비참하게 살아야 했던 피해 여성들의 사진들이 재생됩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잊지말자며 공주고 학생 동아리 '나비의 꿈'이 기획한 광고 프로젝트 영상입니다. 학생들이 직접 공주시와 협의해 지난 15일부터 시내버스 정류장 스크린에 실었습니다. [인터뷰] 김종혁 / 공주고등학교 2학년 "역사적 의미가 많이 잊혀지고 많은 사람이 몰라서 그것(위안부 피해 역사)을 알리고 잊지 않겠다는 의미를 전하기 위해서…" '나비의 꿈' 동아리는 2년 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던 학생들이 모여 결성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나비 배지 판매와 바자회 수익금으로 버스 광고를 싣기도 하고, 로고 라이트를 제작해 시내 곳곳의 밤거리를 위안부 역사를 기억하자는 문구로 비추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백경자 / 나비의 꿈 지도교사 "지도라기보단 학생들과 같이 참여하면서 제가 많이 배우고 있거든요. 같이 배우고 성장하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앞으로 교육청 등과 협의해 관공서 홈페이지와 영화관 스크린 광고 등으로 영역을 넓히기로 하는 등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가 있을 때가지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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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복 기자sub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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