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8.25 11:17 | 수정 2019.08.25 11:44
조 후보자, 딸 입시부정 의혹 관련 첫 유감 표명
"법·절차 따랐어도 접근 못한 청년들에게 상처줬다"
정면돌파 의지 그대로 "권력기관 개혁 완수해야"
조국(54) 법무장관 후보자는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가족 사모펀드와 웅동학원 등 재산 환원 입장을 밝히면서 딸(28)의 입시 부정 의혹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해 비난 여론이 끊이지 않자 유감의 뜻을 밝힌 것이다.
"법·절차 따랐어도 접근 못한 청년들에게 상처줬다"
정면돌파 의지 그대로 "권력기관 개혁 완수해야"
조국(54) 법무장관 후보자는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가족 사모펀드와 웅동학원 등 재산 환원 입장을 밝히면서 딸(28)의 입시 부정 의혹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해 비난 여론이 끊이지 않자 유감의 뜻을 밝힌 것이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꾸려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며 기자들에게 "당시 존재했던 법과 제도를 따랐다고 하더라도 그 제도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기존의 법과 제도에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불찰로 지금 많은 국민들에게 꾸지람을 듣고 있고, 제 인생 전반을 돌아보고 있다"며 "많은 국민들께서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점을 뼈아프게 받아들인다. 성찰하고 또 성찰해 저의 부족함을 메꾸기 위해 국민 목소리를 새겨듣고 저 자신을 채찍질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조 후보자는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라는 국민의 뜻과 대통령의 국정철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개인 조국은 국민 눈높이에 부족한 점 많지만, 심기일전해 문재인 정부 개혁 임무 완수를 위해 어떤 노력이든 다하겠다"며 청문회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조 후보자는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 해서 제가 짊 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 없다"며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국민들께서 가진 의혹과 궁금증에 대해 국민의 대표 앞에서 성실하게 모든 것을 다 말씀드리고 국민들의 판단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청문회에서 주시는 꾸지람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지난 일을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의 삶을 국민 눈높이와 호흡하며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기존의 법과 제도에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불찰로 지금 많은 국민들에게 꾸지람을 듣고 있고, 제 인생 전반을 돌아보고 있다"며 "많은 국민들께서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점을 뼈아프게 받아들인다. 성찰하고 또 성찰해 저의 부족함을 메꾸기 위해 국민 목소리를 새겨듣고 저 자신을 채찍질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조 후보자는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라는 국민의 뜻과 대통령의 국정철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개인 조국은 국민 눈높이에 부족한 점 많지만, 심기일전해 문재인 정부 개혁 임무 완수를 위해 어떤 노력이든 다하겠다"며 청문회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조 후보자는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 해서 제가 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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