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딸 제1저자 논문에 '신진교수 지원' 국비 2400만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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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제1저자 논문에 '신진교수 지원' 국비 2400만원 투입

입력 2019.08.22 16:49

한국당 박맹우 "젊은 과학자 키울 예산이 고교생에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28)이 고교 2년 때 동급생 학부모인 단국대 의대 교수 밑에서 2주간 인턴을 하고 제1 저자에 등재된 국제 수준 논문 프로젝트는 당초 '신진 교수' 지원을 위해 국비 2400만원이 투입된 사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발전 가능성이 큰 젊은 과학자들 대신 고교생이던 조씨가 혜택을 받았다는 지적이다.

자유한국당 박맹우 의원실이 한국연구재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단국대 의과학 연구소는 해당 연구를 위해 준정부기관인 한국연구재단(당시 한국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2141만원을 지원받고 321만원의 간접비용을 합쳐 총 2462만원의 국비 예산 지원을 받았다. 예산 지원 명목은 국가 연구·개발(R&D) 지원 예산 가운데 '이공 분야 기초연구 사업' 중 '신진 교수 지원 사업'이었다. 총 6명의 해당 논문 저자 가운데 조씨만 빼고 나머지는 모두 교수나 박사였다.

조씨가 논문에 이름을 올릴 당시 단국대 내부 시스템에 조씨의 지위가 '박사'로 기록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단국대 연구과제관리 시스템에서 연구 참여자 명단에 조씨 소속은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학위는 '박사'로 기재돼 있다는 것이다. 단국대는 이에 대해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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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13
정선길(skc****)
2019.08.2218:59:21신고
세상에 공짜는 없다?
민경식(s****)
2019.08.2218:30:00신고
아니 저런 훌륭한 인재가 어찌 의대과정에서 두번씩이나 유급을??? 참으로 기이한 일이네... 옛날 뉘집 딸내미가 교환학생가서 전공필수 어렵다 한다고 그동네 총장과 면담시 '그따위 것을 왜 아직도 공부시키냐'라고 하니, 총장님께서 "어려우면 안들으면 되지요"면서 실력없는 교환학생을 꾸짖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고2에 박사님들과 같이 연구한 논문에 제1저자로서의 탁월한 자질을 보인 학생이 어쩌다가 유급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건지 아니면 가짜뉴스인지 일반 궁민은 허탈하기 그지없네....
이성근(knife****)
모바일에서 작성2019.08.2218:07:46신고
교수님,,,~~~~~ 양심 선언 하세요,,그냥 있다간 조옷국이 처럼 됩니다,
주경인(007p****)
2019.08.2217:50:50신고
미안하다 ...아들아 !, 딸아 !....조국처럼 못해줘서!!! 아버지를 원망해라....
임운영(k****)
2019.08.2217:44:54신고
아빠조국의 권세가 저리도 전방위에 걸쳐 눈부신 이유가 궁금해진다. 서울대교수여서 그런가? 사로맹의 단주여서 그런가? 분명 일개교수가 가진 능력밖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자신의 잘못이 뭔지를 속속들이 알고 저질렀고 특히 회사의 청산과정과 채권인수과정은 현직파산관재인의 최상급 기술이 작용한거다. 암약하는 거대집단을 상대로 하자면 촛불이 나서야 한다. 그나마 정의를 간판달아야지만 내달리는 부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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