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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논문 책임교수 "조국 부인이 인턴 부탁···조국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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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중앙포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고등학생때 2주 동안 인턴을 하며 의학 논문을 제출하고 논문의 제 1저자로 등재된 것에 대해 당시 연구 책임자인 A교수가 20일 "조 후보자의 부인이 (인턴을) 부탁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A교수는 이날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씨의 엄마가 의대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말을 아내에게 전달했고, 그것을 나한테도 말한 것 같다. 다만 10년이 넘은 일이라 정확한 기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한영외고 유학반 재학 시절인 2008년 충남 천안시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 동안 인턴을 하면서 대한병리학회에 영어 논문을 제출하고 이 논문의 제1 저자로 등재됐다. 조 후보자의 딸은 대입 수시전형에 응시하면서 자기소개서에 이 논문을 언급하기도 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2010년 고려대에 입학했다.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에서혈관내비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A교수는 책임저자로, 조씨는 제1제자로 이름을 올려 2009년 정식으로 국내 학회지에 등재됐다.
 
A교수는 조씨가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조씨가 다니는 학교 측에서 학생들을 외국대학에 보내려고 경력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해 연락을 받고 학생들과 연구를 하게 됐다"며 "당시 저한테 연락이 와서 뿌듯하게 생각했고, 조씨가 열심히 연구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조씨 부모로부터 별도의 부탁을 받았는지에 대해선 정확하지 않은 기억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면서도 "당시 아들이 같은 학년이어서 학부모 모임 등을 통해 엄마들끼리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조씨의 어머니가 부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 후보자와는 일면식도 없다"며 "당시엔 조 후보자의 이름도 몰랐고 그렇게 유명하지도 않아서 전혀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의 딸 논문 논란에 대해 단국대는 연구윤리위원회를 열고 관련 내용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과학적·기술적 기여도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후보자의 딸은 멀리까지 매일 오가며 프로젝트의 실험에 적극 참여하여 경험한 실험과정 등을 영어로 완성하는데 기여하는 등 노력했다"며 "다른 참여자들과 함께 6~7페이지짜리 영어 논문을 완성했고 해당 교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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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ea**** 2019-08-21 01:15:56 신고하기

    고등어가 대학교수들 틈에 기어 논문에 이름을 기워 넣는것 자체가 일반 국민들이 생각할 겨를이 있는 사례인가?그 논문에 게재한 사실로 시험안보고 수시전형으로 대학을 들어갔다면서 AB 에이미가 관여한 바없다고 잡아떼면 걸 누가 믿어?삶은 소대가리도 믿지못할 구라를 털고 앉아있어.문제는 고등어가 당시 게재된 논문이 원어로 되어있던데 읽을 수 있었을까?이런 날라리가 대학원에선 낙제를 수시로 하여도 장학금을 받았다던데 당장 수사를 해라.정유라 처럼 말이다.장학금 받는 방법이 성적 우수자에게 준다는데 정말로 성적으로 우수한 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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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성하기27 반대하기0
  • pech**** 2019-08-21 01:11:59 신고하기

    인턴은 원래 그런 식으로 아는 사람 통해 부탁하기도 하는거야. 편법도 아니고 위법도 아니야. 안 그러면 공식 루트로 하는 게 있는 줄 아나? 개별적으로 해야 할 일을 어떻게 학교나 공식 루트로 하니? 옛날 한국 연구재단에서 고교생 연구 지원하는 사업이 있었어. 거기서도 참여할 연구기관을 고교생 개인이 직접 발굴해서 하도록 되어 있었던거야. 그런 부지런함이 없으면 못해. 이제와서 그걸 편법이니 부정이니 비난하는건 말이 안되지.. 본인들이 못한 걸 남이 했다고 해서 불평등? 그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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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성하기5 반대하기7
  • 이**** 2019-08-21 00:45:17 신고하기

    힘있는 자들의 자식들이 어떻게 대물림하나 했더니 이렇게 하는가 봅니다 정말로 허탈하지만 다행인것은 편법하나를 발견했다는것~ 허~~탈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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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성하기31 반대하기1
  • tsle**** 2019-08-21 00:24:10 신고하기

    하긴 똑똑한 넘들이 선량한 사람들 기죽이고 엿먹이네 이런것들 소대가리 삶듯 삶아서 다시 얹어 놔라 다른머리 못굴리게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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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성하기33 반대하기0
  • llbe**** 2019-08-20 23:19:26 신고하기

    중앙이 조국이 쉴드치느라 고생한다. 말 같은 내용으로 써야지, ㄱㄺㄱ야. 비판정신이 하나도 없네! 언론의 사명부터 배우고 기사쓰셔. 이걸 기사라고 대문에 거냐? 무슨 의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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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성하기36 반대하기6
  • howa**** 2019-08-20 23:13:42 신고하기

    야, 이 ㄱ ㅐ ㅅ ㅐ 퀴 야, 이 나라를 떠나라....정말 입이 더러워 져서 말을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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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성하기49 반대하기1
  • jihu**** 2019-08-20 22:57:04 신고하기

    아버지 부채도 동생이 그런거라 몰랐고 늘 가슴 속 아픔이였다고 했는데....이제 부인도 가슴속 아픔이 되는건가 묻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에는 그리도 냉정하게 몰아새우고 sns에 난리치고 적폐라고 큰소리 치고..하더니...본인 잘못에는 참 단순하게 비켜나가려고 하네요...몰랐다...내 자신에 대해서 논해라...왜 주변을 터냐...등등...참 대단합니다. 이정도는 되어야 이 정부에서는 장관직 얻어걸리나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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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성하기103 반대하기1
  • nano**** 2019-08-20 22:54:16 신고하기

    부창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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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성하기43 반대하기0
  • kimj**** 2019-08-20 22:43:21 신고하기

    먼저 대학.연구소.기업체연구소등에서 밤에도 휴일에도 실험작업으로 고생하는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학술지에 제1저자로 등재된다는게.....문과학교의 고등학생이 2주간 장거리출퇴근을 하여서 된다면.....그 고등학생은 국보급의 영재로 국가에서 신변보호부터 하여야 된다고 봅니다. 과연 그 고등학생이 논문의 전문용어부터 이해가 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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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성하기83 반대하기0
  • tree**** 2019-08-20 22:23:56 신고하기

    조국을 보고 있으면 굉장히 웃긴데 끝에가서 눈물이 난다..... 이 나라 백성들은 왜 이리도 지지리도 복이 없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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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성하기94 반대하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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