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적선빌딩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2016년부터 2018년까지 1200만원 장학금
장학금 준 A교수 양산부산대병원장 이어 부산의료원장으로 취임
조 후보자 딸이 장학금을 받게 된 것은 1학년 때 지도교수인 A씨가 장학금 대상자로 지정해서다. A씨는 2013년 자신의 아버지 호를 딴 ‘소천장학회’를 만들었다. 아버지의 장례식 등 경조사 때 들어온 부조금 등을 출연해 만든 장학회였다. 이 장학회를 만든 뒤 모두 7명의 제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그런데 조 후보자 딸과 다른 학생들은 장학금을 받은 이유와 횟수가 차이가 난다. 다른 학생 6명은 대부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한 차례씩 장학금 혜택이 돌아갔는데 유독 조 후보자는 면학장학금 성격으로 6학기나 연속적으로 장학금이 지급돼서다.
실제 장학금이 조성된 뒤 첫 장학금이 지급된 건 2015년이다. 1학기에 4명에게 각 150만원씩 모두 600만원이 지급됐다. 2학기에는 다시 2명에게 100만원씩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모두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주어진 장학금이다. 그러나 2016년 1학기부터는 조 후보자의 딸에게만 학기마다 200만원씩 지급됐다. 특히 앞서 6명의 학생은 장학회에서 학교 측에 추천을 의뢰해 대상자를 뽑았는데 조 후보자의 딸은 장학회 측에서 직접 조 후보자의 딸을 지명해 장학금을 줬다는 것도 다른 점이다.
의전원 관계자는 “장학금은 학교에서 추천을 해주는 경우도 있고 장학회에서 직접 지정해 선정하는 경우도 있다”며 “조 후보자의 딸은 장학회에서 직접 지정을 했는데 당시 A교수가 조 후보자 딸의 지도교수(멘토)로 조 후보자의 딸이 유급을 당해 학교생활을 포기하려고 해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에서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17년쯤에 언론의 취재가 있어 장학회 측에 조 후보자의 딸에게 장학금을 계속 주는 것에 문제가 없는지 문의했으나 ‘이상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해 그대로 준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국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을 준 A교수는 2015년 양산부산대병원장을 지낸 뒤 올해 부산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
부산대 모습. 중앙포토
중앙일보는 A교수가 조 후보자의 딸에게 장학금을 지정해 줄 시점에 조 후보자나 그의 집안과 인연이 있었는지, 당시에 몰랐다면 언제쯤 조 후보자의 딸이라는 것을 알았고 이것이 지속해서 장학금을 준 것과 관련이 있는지 반론을 받기 위해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다. 이후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다시 전화를 걸었으나 전화기가 꺼져 있었다.
양산=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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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은 가난합니다 재산이 100억도 안되요.. ㅠ
답글달기니네조국이 예금 34억 하느라 딸 등록금을 못 주는 처지였나보다. 서민들 가슴에 대못질 하느라 딸을 못챙긴듯.
답글달기조국이가 얼마나 어려웠냐! 펀드 금액 맞춰야되니... 얼마나 어려웠겠냐! 원래 어려웠던 것들은 빽도 없는 개. 돼지로 보이겠지
답글달기여기 있는 애국 우파님들! 아무리 애써도 정권은 안 바껴요. 그리고 조국도 장관이 될거고 적폐는 계속 척결이 될거고 토착왜구들은 점점 사라질 거에요.
답글달기국민을 무식한 무지랭이로만 취급하는 좌익넘 니가족은 용이되어 하늘날고 무지랭이 국민은 붕어 개구리가 되어 개천에서 지지구 복아야 된다는 너의 지론에 감탄한다 기생오라비놈아!
답글달기2016년메 이미 2019년에 법무부장관이 될걸 알고 딸에게 장학금을 주는 신통력이!
답글달기문재인 대통령각하~~~~이게 반칙없는 사회입니까???ㅡㅡ백성을 섬긴다저니 ㅡ말이나 하지마시지요ㅡㅊㅊ
답글달기저 샊이는 안희정보다 더한 괴물 얍기네
답글달기조국씨 ㅡ이건뭐야ㅡㅡ난 당신이 정의를 부르짓기에ᆢ 재 대통령까지 가는줄알앗어ㅡㅡㅡ근데 이러고조 장관을 덥석물어??? ㅡㅡ부산으로 꺼져라
답글달기진정 구역질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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