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8.16 03:01
동생 前妻 명의 빌라에 모친 거주
'고액 세금 체납' 동생도 전입해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측이 친동생 전처(前妻) 조모(51)씨와 석연치 않은 부동산 거래를 해 의문이 커지고 있다. 조씨는 2006년 조 후보자 부친(시아버지)이 운영하던 학교법인 '웅동학원'과 51억원대 공사비를 놓고 소송전을 벌였다. 이즈음 조씨는 남편과 이혼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조씨는 관련 소송이 끝난 직후인 2017년 11월 돌연 조 후보자 아내가 보유하고 있던 부산시 해운대구 아파트를 사들였다. 당시는 문재인 정부가 다주택 규제를 강화했던 때다.
조씨는 이보다 앞선 2014년 12월 부산 해운대구의 빌라도 매입했다. 그런데 매입 직후 이 집에 조 후보자의 모친이 전입했고 작년 8월에는 이혼한 조 후보자 친동생도 주소지를 옮겼다.
이상한 점은 또 있다. 조 후보자 아내는 시어머니가 해운대 빌라에 전입한 지 4년이 지난 뒤에야 뒤늦게 조씨와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했다. 그런데 이 임대차 계약서에는 임대인(조씨)과 임차인(조 후보자 아내)이 거꾸로 돼 있다. 조 후보자 측은 "계약서 작성 중 벌어진 실수"라고 했다. 그러나 한 매체는 부동산 중개업자의 말을 인용해 "조씨 명의로 된 집이지만 실제로 2014년 매입 비용을 지불한 것은 조 후보자 부인"이라고 보도했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씨가 (조 후보자가 실소유주인 부동산을) 명의신탁 형태로 서류상 소유권만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조씨 부부가 위장이혼했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부산시에서 건설업에 종사하는 조 후보자 동생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거의 해마다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5년 3억9200만원, 2016년 1억3900만원을 체납했다. 2017년에는 명단에서 이름이 사라졌다가 지난해에 또다시 8200만원을 체납했다.
조씨는 이보다 앞선 2014년 12월 부산 해운대구의 빌라도 매입했다. 그런데 매입 직후 이 집에 조 후보자의 모친이 전입했고 작년 8월에는 이혼한 조 후보자 친동생도 주소지를 옮겼다.
이상한 점은 또 있다. 조 후보자 아내는 시어머니가 해운대 빌라에 전입한 지 4년이 지난 뒤에야 뒤늦게 조씨와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했다. 그런데 이 임대차 계약서에는 임대인(조씨)과 임차인(조 후보자 아내)이 거꾸로 돼 있다. 조 후보자 측은 "계약서 작성 중 벌어진 실수"라고 했다. 그러나 한 매체는 부동산 중개업자의 말을 인용해 "조씨 명의로 된 집이지만 실제로 2014년 매입 비용을 지불한 것은 조 후보자 부인"이라고 보도했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씨가 (조 후보자가 실소유주인 부동산을) 명의신탁 형태로 서류상 소유권만 가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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