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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후보자 두 자녀가 투자한 사모펀드(社)는 무엇?

과거 기사를 토대로 살펴보니...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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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장녀와 장남이 각각 5000만원씩 투자한 '블루코어밸류업1'이라는 사모펀드와 이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이하 코링크)’라는 사모투자회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링크’는 2016년 4월 27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화군과학기술발전유한공사와 6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코링크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인가를 받은 지 불과 보름 만에 이같은 거액의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당시 코링크 관계자는 “화군유한공사로부터의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한국문화 관련 사업 등을 비롯해 성장성이 높고 원천 기술력 위주의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링크가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업계의 주목을 받자, 이상훈 코링크 대표도 덩달아 시선을 끌었다. 이상훈 대표는 2017년 11월 한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당시 코링크는 이상훈 대표를 필두로 세 명의 전문투자인력이 자금을 운용하고 있었다.
 
이 시기 코링크는 '레드코어밸류업1호'를 포함해 '블루코어밸류업1호(블라인드 펀드)' '그린코어밸류업1호(블라인드 펀드)' '한국배터리원천기술코어밸류업1호(블라인드 펀드)' 등의 사모투자펀드(PEF)를 운용하고 있었다. 이중 ‘블루코어밸류업1’은 조국 장관 후보자의 두 자녀가 투자한 바로 그 펀드다.
 
기사에 따르면, 블루코어밸류업1호는 2016년 7월 설립됐으며 100억원 규모로 운용중이라고 한다. 이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S사는 국내 최초로 가로등 양방향 원격제어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그린코어 밸류업 1호는 8월 61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5G 이동통신 광중계기 및 재난방송 중계기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중인 T사에 투자가 진행 중이다. (당시 기준)
 
참고로 '블라인드 펀드'란 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펀드를 조성한 후 투자 대상을 모색해 투자를 진행하는 방식의 펀드를 말한다. 블라인드펀드는 미리 투자방안을 확정해 놓지 않으므로, 펀드 시장의 향후 변화에 대해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익률 대비 안정성도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당시 코링크가 운용하는 펀드의 규모는 블루코어밸류업1호·그린코어밸류업1호·한국배터리원천기술코어밸류업1호 등 세 펀드를 기준으로 240억원 정도였다.
 
이후 이상훈 대표는 더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다. 앞서 2017년 10월 코링크가 코스닥 상장사이자 온라인 교육 사업을 하던 ‘더블유에프엠’의 주식을 인수했기 때문이다. 인수 후 더블유에프엠은 2차전지 음극재 소재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이 대표는 언론과의 접촉 범위를 더욱 넓혔다. 2018년 12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더블유에프엠’ 대표이사 자격으로 등장했다. 이 인터뷰에서 이상훈 대표는 더블유에프엠의 사업과 관련 "최근 유상증자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향후 생산설비 및 공장 증설에 주로 사용할 예정"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현재 연간 생산능력(CAPA) 200t 규모를 350t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 해 10월 <파이낸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2차전지를 구성하는 것 중 하나인 음극재 가운데서도 더블유에프엠이 생산하는 산화물계 음극재는 금속계에 비해 부피 팽창이 적고 고용량의 음극재”라면서 “1000~1800㎃h/g으로 현재 탄소계와 혼합해 IT기기에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8.14

조회 : 17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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