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일본을 사랑하는데 있어 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txt
  • 일본학과(175.195)
  • 2019.08.15 21:59
  • 조회수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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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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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사랑하는데 있어 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본은 그리워 하는 훈훈한 감정만으로도 충분히 깊은 힐링을 주는 신비롭고 매혹적인 국가이기 때문이다.



일본 여행은 갖다 와서 조용히 상기해보는 고즈넉한 그리움의 회상 또한 너무나 마음에 스윗하고 좋은 부분이다.


그 고즈넉한 그리움을 정서적 배경으로, 수많은 일본 제품과 일본 식당과 일본 문화 컨텐츠들의 소비가 흥행하는 것이다.


여행가서의 체험한 그 특유의 압도적으로 상냥한 평화로움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볼 수 있어 다시금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일본어에도 바로 그런 일본적인 평온과 평안이 깊게 녹아져 있다. 일본어를 못한다면 모르겠지만, 일본 만화, 소설, 잡지, 방송 등에는 그 특유의 일본적 평화와 평온을, 살짝 맛을 다르게 해서 진하게 녹여 놓았다. 일본적 평화와 평온이라는 아이스크림을 각각 특색 있게 맛있게 색다르게 녹여, 아니 신선하게 얼려 낸 것이다. 즉, 이런 저런 다양한 모양과 색채의 깊은 평화를 만끽할 수 있는 점이 일본 문화 컨텐츠만의 특징이다. 일본어 매거진이나 안내서 또한, 그 특유의 꼼꼼하고 정중한 예의바름이 오랫동안 문장으로 이어진다.


다들 알다시피, 한국에 살면 불안한 마음이 되어버릴 때가 너무너무 많다. 늘 항상 불안하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세가 불안하고, 경제가 불안하고, 일상이 불안하다. 그런데 여기에 효과적인 해결책이 있다.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고 싶을 땐 일본어를 마음잡고 한 두시간 가량 정독해주면 된다. 그러면 정말 마법처럼 마음의 깊은 평화가 회복이 된다. 이것은 정말 체험해 본 사람은 누구나 아는 일본어의 신비로운 매력이다.



미국, 영국, 인도, 프랑스, 이스라엘 어느 나라이던 그리워 하고 흠모하는 것 때문에 꼭 그 나라에 가서 살 필요는 없다.


어떤 기독교인들에게 이스라엘이 그립고 애틋한 것은 성경의 탄생지라는 로망과 환타지 때문이지,


이-팔 및 중동 전쟁으로 수시로 칼부림 나고 폭탄 터지고 미사일 떨어지는 일상으로 뛰어들고 싶어서가 아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그렇게 좋으면 살아버려라고 충고하는 사람은 없다. 즉, 현실과 로망은, 당연하지만, 다르기 때문이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본인의 뛰어난 능력으로 일본에서 뛰어난 인재로 활약을 하면 그것이 제일 좋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자명한 일이다.


그러나 만약 본인이 별로 뛰어나지 않은 학력, 능력, 재력 등 현지의 일본인들에게 뭔가 '폐'를 끼치게 될 것 같다면, 굳이 좋다고 가서 살지 않는 것도 본인을 위해서나 현지분들을 위하는 현명한 선택이다.


일본에서 살며 아름다운 일본 모던 단독 주택, 제일 예쁜 일본인 아내, 가장 뛰어난 일본 자동차로 일본 전국으로 돌아다니며 일본을 즐기고 살 수 있다면, 당연히 그것이 가장 좋은 것이고 제일 뛰어난 것이다.


그러나 일본의 컨텐츠를 보며, 일본의 풍경을 보며, 일본에 놀러가며, 또 돌아와서 행복한 일본에서의 날들을 회상하며 고즈넉한 평화로운 그리움의 시간을 이따금씩 잠시 가지는 것도, 충분히 행복하다.



그런데, '행복과 순정의 마음'의 끝은, '가장 깊은 그리움'에 닿아 있다.


그런 의미로 보자면, 한 발짝 떨어진 듯한 가까운 거리에서, 늘 항상 일본을 애호하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깊이 일본을 즐길 수 있어 가장 행복한 삶의 정답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 12 고정닉 추천수1
  • 0
  • 센지랖은과학

    와..글만 보고 울컥해보는게 얼마나 오랜만인지
    모르겠다 헬조선에서 이렇게 올바른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친일파가 있다니
    이정도면 대한민국 아직까지는 훈훈한 나라가 틀림없다
    간만에 훈훈한글 잘봤다

    08.15 22:07
  • ㅇㅇ(49.168)

    일본학과님 글은 읽을때마다 뭔가 평온해진다

    08.15 22:11
  • ㅇㅇ(110.70)

    난 얘가 한국인이 맞나싶음

    헬조선에 이렇게 올바른 생각을 가진사람은
    정말 극소수인데.

    08.15 22:25
  • 일본학과(175.195)

    응 한국인다요 ^^

    08.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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