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일본 여행은 언제든 끝날 수 있는 축제였다.txt
  • 일본학과(175.195)
  • 2019.08.1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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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은 언제든 끝날 수 있는 축제였다.


일본인은 그 깊고 조용한 평화로움 속에 '힘을 완전히 빼고' 깊고 깔끔하고 매혹적인 평화로움 속에 침전에 있었다.


한국인은 그 얕고 급박한 혼란스러움 속에 '힘이 완전히 들어간 채' 가볍고 천한 생존 경쟁 속에 격렬히 허우적 대고 있었고.



그렇게 평생 힘주고 살아온 한국인이, 일본에서 발견한 매혹적인 내향성의 휴식과 '힘을 완전히 뺀' 평화로운 안식의 마음.


전세계 사람들이 그렇듯 일본의 멋짐과 아름다움에 마음을 뺏기지만, 여기에서, 결국 민족성이라는 시한폭탄은 이미 작동되어 있었던 것이다.



미의식 수준이 높은 한국인은, 이 부드럽고 황홀한 결락감을 제공해주는 일본을 관조하면서 잘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미의식 수준이 낮고, 평생 힘을 준 허세, 힘을 준 거들먹거림과 침 뱉음으로 상징되는 쌍욕하는 심정으로 살아온 한국인이라면.


이런 한국인에게 일본은 잠깐의 매혹이었겠지만, 결국 탐미주의와 낭만주의로는 일본을 보지 못하고, '어, 이 아름다운건 뭐지?...' 잠깐 어리둥절하다가, 결국엔 '세뇌된 승부욕'으로 일본을 볼 수 밖에 없었다. 정신의식이 피해 덩어리인 조그만 나라에서 태어났다는 죄 하나 때문이다. 이것을 알고 있기에, 지금 한국은 아무도 아이를 낳지 않는 0명대 출산율의 국가가 되었고, 그에 비해 이민 열기는 높아만 가고 있다.



본래 일본은, 소수의 미의식 수준이 높은 한국인만이 즐기던 공간 이었다. 탐미주의적, 낭만주의적 성향으로 일본을 볼 수 있는 사람들만의 사적 공간이었던 것이다.


프랑스인들이 그토록 탐미주의로 미학주의로 일본을 좋아해서 어쩔 줄 모르듯이 말이다.



그러나, 결국 한국인은 제자리로 돌아가서 미학적 인간이 되지 못하고 평생을 승부욕적 인간으로서 온 힘을 다해 서로를 죽고 죽이는 불행한 삶을 사는 한국인으로 되돌아 갔다.


왜 힘을 주고 살아야 하는지도 모른채, 힘을 빼고 편안히 사는 행복을 승부로만 패배하는 것이라고만 착각하고 버럭버럭 화만 내며 살아가는 사람들.


천국에 적합한 영혼과, 지옥에 적합한 영혼이란, 이토록 갭이 너무나 커서 서로 일절 소통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천국이 있고지옥이 있는 것.



이제 일본이라는 천국의 트라이얼 피리어드는 끝이 났다. 한국은 본디 모습인 북조선에 흡수 통일 되어지는 수순이다.


물론, 최상위계층은 일본인 요리사를 고용해 일본 음식을 즐기고, 도쿄에 고급 아파트도 구매해 놨고, 일본 자동차도 애용한다.


그렇지만, 노예 정신과 상호 저주의 정신이 충만한 한국인에겐, 되도록 최소한의 상류층만 두고, 자신과 같은 노예층을 되도록 최대숫자로 만들고 싶기 때문에, 북조선형 독재로 들어가는 수순인 것이다. 이것이 싫은 사람이라면 나와 내 자녀의 미래를 위해 이민을 떠나야만 한다.



그렇게 지구 위엔 한국인이라는 지옥인도 있었고, 일본인이라는 천국인도 있었다. 재밌고 신기한 세상 구경이었다고 언젠가 술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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