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정부 얕보지 말라 → (의역) 마음껏 얕봐도 좋다 feat. 홍콩 시위
  • ㅇㅇ(42.35)
  • 2019.08.0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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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령 홍콩 국기를 게양하고 오성홍기를 바다에 던지는 등
홍콩에 관한 중공의 (애초에 있지도 않은) 주권을 부정하는 상태에서도

가만히 앉아서 입이나 털고 있는데
홍콩 시위대가 중공을 얕보지 않을 수가 없다


더욱이 송환법 통과를 유보하며 한 번 물러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기세를 잡은 홍콩 시위대는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물론 천안문 학살처럼 무력으로 유혈 진압하면 홍콩 시위대도 굴복할 수밖에 없겠지
그러나 만약 그렇게 하면 미국을 비롯한 서방 강대국들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


천안문 학살은 중공 본토에서 일어난 사건인데다
외국인, 특히 서방 국가 시민이 연관될 가능성이 없었다(당시 중공이 해외 기자들을 호텔에 감금해 두고 감시했음)

반면 홍콩은 영국이 합법적으로 개입할 권리가 있는 특별행정구이며
무력 진압했을 때 서방 국가 시민이 피해를 입지 않을 가능성이 없다

게다가 천안문 학살 때는 서방이 이제 막 소련과의 냉전을 마무리짓고 지친 시기였으며
중공을 과소평가하여 큰 위협으로 여기지 않았다

이에 비해 현재에는 서방의 주적이 중공이며
사방에서 중공을 끝장내기 위해 벼르고 있는 상태이다

결론적으로, 천안문 학살에 대하여 당시 서방이 어물쩡 넘어갔다고 해서
홍콩에 무력 진압을 하는 경우에도 그럴 것이라는 예상은 성립하지 않는다


중공이 홍콩에서 무력 진압을 할 경우
환율조작국 지정은 약과인 후폭풍이 닥칠 것이다

환율조작국 지정에도 바들바들 떠는 중공이
홍콩에서 무력 진압을 할 수 있는 배짱은 없다

그렇다고 중공이 홍콩 시위대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거나
계속 지금처럼 입이나 털고 있다면

홍콩뿐만 아니라 대만이 정식 독립국을 선언하고
티벳, 위구르 등 그 동안 숨죽여 왔던 지역이 들고 일어나게 된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그 결론은 중공의 멸망이다
중국 공산당이 사필귀정의 예외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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