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질문 대신 받아주겠다고 했는데 유감스럽지만 질문할 기회를 받지 못함
센국의 교통체증에 휘말려 약간 늦게 시작한 탓에 q&a 시간이 길지 못했고 경쟁률이 쎄세 결국 지목 받지 못함
간담회는 빅터 차와 csis 소속 학자 4인으로 센반도를 바탕으로 한 자신의 최근의 연구상황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었음. 시기가 시기인지라 현 일본과의 시국에 대한 논의도 다소 있었음
그 중에서 흥미로웠던 내용 몇 가지 꼽자면 평양에서 컴퓨터를 가르친 경력이 있는 학자가 있었는데 한국의 사이버전 대비 태세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상당히 취약하다는 평을 내림. 북센한테 수시로 해킹 당했다는 기사가 나오는게 이유 없지는 않다고 느꼈음.
또한 민족주의와 국가 분쟁에 대한 연구를 하는 학자도 흥미로웠음. 평소 자신의 이론은 popular nationalism만 가지고는 지도자의 rational thinking과 패배했을 경우에 대한 stake가 크게 걸려있기 때문에 interstate war 까지 escalate 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요즘 시국으로 인해 수정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함.
다른 학자는 nationalism이 symbolic issue로써 외교 관계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하는데 한국의 anti-japan은 과거에는 symbolic issue에 국한되어 결국에는 분쟁이 de-escalate 되는 단계로 이어질 수 있었고 한국도 반일 정책을 안보까지는 연결 시키지 않았지만 이제는 constant factor로써 안보에 까지 연결시키니 미국이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었음. 그리고 8월 15일이 엄청난 nationalism의 symbol로써 올해 8월 15일 상당히 우려하고 있었음.
미국 싱크탱크 소속이니 당연히 미국을 대변하지만 학자들도 최근의 상황에 대해서는 상당히 당황스러워 하는 느낌이었음. 기존의 미국 정부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deep engagement로 접근했지만 트럼프처럼 노골적으로 isolation 정책을 펼치는건 1차대전 이후로는 처음이라 이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는 느낌이었음.
요약하자면 미국 연구소이고 한국에서 진행하는 강연이기 때문에 노골적이거나 직접적으로 말은 하지 않지만 한국의 행동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고 일본의 행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은 크게 없었음. 그리고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미국의 engagement가 필요하지만 트럼프의 isolation 정책 특성상 당분간 미국의 중재는 기대하기 힘들고 언젠가는 de-escalation phase로 진입하겠지만 어디까지나 한국이 정신 차렸을 때 상황으로 보임.
역시 삼각동맹이 붕괴위기라는것을 감으로 알기 시작했군.
08.04 23:43"요즘 시국으로 인해 수정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함."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08.04 23:47후기 고맙다
08.05 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