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슈칸포스트는 “한국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현재 참가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48%에 달했다“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Made in Japan’은 한국인의 생활과 끊을래야 끊을 수 없으며 일본제라고 모르고 애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슈칸포스트는 서울특파원을 지낸 마에카와 게이지(前川惠司) 전 아사히신문 기자를 인용해 “한국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의류 브랜드인 데상트는 이제까지 일본 메이커라고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작년 말에 경영문제로 필두 주주인 이토추 상사와 대립한 뉴스가 한국에서도 화제가 된 이후 일본기업이란 사실을 알았다는 한국인이 많았다. 그러자 데상트를 불매운동 명단에 바로 추가시켰는데 이런 행동은 참으로 한국인다운 측면”이라고 꼬집었다.
슈칸포스트는 일본 카메라에 대한 보이콧이 불가능할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슈칸포스트는 “시장점유율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보이콧이 불가능한 것이 일본제 카메라”라며 “2017년에 삼성이 카메라사업에서 철수한 후, 한국에는 카메라 메이커가 없어졌다. 캐논, 니콘, 올림푸스 등 일본 메이커의 한국 국내 점유율은 실로 70%를 넘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국의 한 언론인은 “불매운동에 혈안이 된 한국인들도 카메라는 건드리지 않는다”며 “2018년 4월에 판문점에서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촬영한 한국인과 북한 기자들은 모두 캐논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비판하는 목소리는 한국에서 안 나왔다. 이번에도 한국인이 불매운동의 모습을 일본제 카메라로 촬영하는 장면을 자주 봤다”고 슈칸포스트에 전했다.
슈칸포스트는 “한국인 남성들에게 일본의 야동 불매운동도 어려울 듯하다”면서 주한 저널리스트 후지와라 슈헤이(藤原修平)의 다음과 같은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은 유교국가로 야동에 엄격하다고 하지만 인터넷 등으로 쉽게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일본인 여배우는 전 국민아이돌인 미카미 유아 씨. 그녀는 허니팝콘이라는 K팝그룹에서도 활동 중인데 일본이 수출규제를 강화한 다음 날인 7월 5일에 방한하고 미니앨범 발표 라이브를 열었다. 그것을 대형 언론이 보도할 정도로 한국인 남성은 그녀를 열렬히 환영했다고 한다.”
슈칸포스트의 이번 기사 내용과는 별개로, 한국에 범람하는 일본산 AV물의 실태는 문재인이 극적으로 보여줬던 바 있다. 대통령 후보 시절, 본인 트위터에 일본산 AV물 사진이 게재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던 것. 이 해프닝은 일본 잡지 '실화 문화터부(実話BUNKAタブー)' 2018년 5월호에서도 정면으로 다뤄져 국제망신으로 비화됐었다.
마에카와 게이지 전 아사히신문 기자는 슈칸포스트에 “1965년 한일회담을 시작으로 다케시마, 역사교과서,위ㅇ부, 정치가의 실언 등 무슨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한국에서는 불매운동이 거듭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50년 이상 한국인은 일본제품을 떠나지 않았다. 불매운동은 일종의 퍼포먼스다“라고 강조했다.
슈칸포스트는 “이번 불매운동에 대해서도 일본제품 때리기에 열중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거나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한국인도 많이 봤다”며 “역시 한국인은 그 정도로 일본을 좋아한다는 의미다”라고 덧붙였다.
"불매운동은 일종의 퍼포먼스" 팩폭이네 wwwwwwwwww
애초에 야동은 불법복제하니 엄밀히 말해 불매라는 말은 적절하지 않은것 같다만 야동을 소비한다는 점은 맞는 말
08.02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