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마지막 한·일 중재 기회, 폼페이오는 나타나지 않았다

인쇄 기사 보관함(스크랩)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돈 쁘나뭇위나이 태국 외무장관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돈 쁘나뭇위나이 태국 외무장관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연합뉴스]

 1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동남아국가연합(ASEANㆍ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ㆍ일 외교장관회담에서 강경화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은 서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중재 역할은 미국으로 기대됐다.
그런데 1일 저녁 열린 환영 갈라 만찬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불참을 통보했다. ARF에 참석하는 장관들은 통상 갈라 만찬에 참석한다. ARF 행사는 참석 장관들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중요 양자회담 일정도 갈라 만찬은 피해서 잡는 게 관례로 알려져 있다.

폼페이오, 갈라 만찬 돌연 불참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갈라 만찬에는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후에 불참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 이날 갈라 만찬이 주목을 끌었던 이유는 2일 일본의 화이트 국가 결정 전 한ㆍ미ㆍ일 외교장관이 한자리에 모일 유일한 기회였기 때문이다. 이에 한ㆍ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폼페이오 장관이 갈라 만찬장에서 강 장관 및 고노 외상을 만나 어떻게 나설지가 관심사라는 얘기가 흘러 나왔다. 일각에선 정부도 내심 갈라 만찬에서의 3자 조우에 주목했다는 관측이 있었다. 갈라 만찬은 2시간 이상 진행되기 때문에 정식 회담이 아니어도 마음만 먹으면 대화를 나눌 시간은 충분하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의 불참으로 이런 예상은 빗나갔다. 미국 측은 “내부적인 일정이 있다”고만 설명했다고 한다. 강 장관과 고노 외상은 예정대로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 

"한·일이 함께 스스로 길 찾을 것"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마지막 일정이었던 미-태국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한ㆍ일 간 갈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내일 각기 두 나라와 만날 기회가 있다. 일본 외교장관과 오늘 잠시(a couple of minutes) 같이 있었다. 우리는 그들이 함께 앞으로 나아갈 방안을 찾기를 바란다. 일본과 한국은 (미국에) 엄청나게 중요한 관계들이다. 우리는 양국이 함께 긴장을 해소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스스로(together themselves) 찾을 것이라는 데 대해 매우 희망적이다.”
앞서 열린 미ㆍ일ㆍ호주 외교장관 회담에서고노 외상과 만난 것을 ‘잠시 같이 있었다’고만 표현했다. 이는 폼페이오 장관이 ARF에 참석하기 직전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 휴전 합의(standstill agreement)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등장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원론적 입장 표명이다. 이를 두고 외교가에서는 한ㆍ일 양국이 조금씩 양보해 추가 조치를 보류하게 하려던 계획이 사실상 무위로 돌아간 데 대한 고민을 미국이 드러낸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ㆍ미ㆍ일 3국 장관은 2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6시30분)에 만난다. 일본의 각의 결정 이후다. 
방콕=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AD

J팟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로그인 계정 선택
조인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
[알림] 소셜 로그인을 활용해 손쉽게 의견을 작성해보세요.
댓글쓰기
0/500
  • tsle**** 2019-08-02 03:48:44 신고하기

    이상한건 댓글을 읽어보면 지지율이 5-10%도 될까말까 헌데 50%는 어데서 오는건가 상황이 동서남북에서 펀치가 날아오는 기분 곧 ko 될것 같다

    답글달기
    찬성하기2 반대하기0
  • Kyu **** 2019-08-02 01:40:38 신고하기

    미국은 중계자역활 함부로않한다 문재인의조작과꼼수 중계자역활로 미국과북한은 더욱멀어진 갈림길로 들어섰다 미국의현명한 처사다 당해보아라 코피터지게 싸워보아라 누가이기나?

    답글달기
    찬성하기8 반대하기0
  • hanh**** 2019-08-02 00:46:49 신고하기

    빨.갱.이 문재인 몰아내지 않으면 한국은 망국의 길을 걷게될것이다..개정은 수석대변인 문재인 처단해야 한다..

    답글달기
    찬성하기17 반대하기0
  • 이**** 2019-08-02 00:38:03 신고하기

    나라 거덜낸 문재인 몰아냅시다 야당은 문재인퇴진 광화문 대규모 국민집회 즉각 개최해라

    답글달기
    찬성하기23 반대하기2
  • doct**** 2019-08-02 00:21:53 신고하기

    문재인 탄핵.

    답글달기
    찬성하기24 반대하기2
  • sang**** 2019-08-02 00:08:39 신고하기

    자 이제 문재인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간다. 백색국가 제외 -> 대국민담화문 발표: 지소미아 탈퇴 선언, 반일 정서 최대한 자극 및 조장 -> 반미 정서 확대 -> 친중 정서 조장 -> 주한미군 철수 카드 만지기 시작, 반미 정서 자극 및 조장 -> 우리끼리 강조 -> 주한미군 철수 발표 -> 김정은과 손잡고 통일 발표

    답글달기
    찬성하기39 반대하기2
  • tree**** 2019-08-01 23:58:30 신고하기

    문재인 당선 일등 공신 전라나도가 직접 문재인 하야 거리 투쟁에 나서라. 이제 더 시간이 없다.

    답글달기
    찬성하기34 반대하기1
    • 이**** 2019-08-02 00:40:29 신고하기

      명분있고 실효성있는 대인이네요~~다른 정파세력 및 국민들이 하면 적폐니 토착왜구니 G 랄할테니~

      찬성하기10 반대하기1
  • sple**** 2019-08-01 23:55:10 신고하기

    문구라 샛 기 하는 짓이 그렇디 뭐 문석탄 탄핵

    답글달기
    찬성하기25 반대하기3
  • legi**** 2019-08-01 23:47:46 신고하기

    그동안도묻지않아도이정부가항상하는말 "미국과의관계는아주좋다."였으니한번 바지가랭이잡아보시던가요.아니면그동안 그리도공을들이신중국이나북한한테도움 을요청해보시든지요.그러게왜앞뒤도재지 않고대책도없이미국일본과그렇게불편하게 지내셨수?지소미아파기한다고일본이겁먹 겠수미국이겁먹겠수?일본하고한국하고누가 정보예산을많이쓰지요?남북한은같은민족 이라지소미아통해서받는북한정찰정보필요 없다고요?같은민족끼리허구한날쏴대우? 국민들에게민망도하고기존정책을모두 뒤집으려니정권을잃을것같고선거도있고하니 계속죽창들고12척배를갖고(친일파친미파빼고) 홍위병들만데리고싸우자니자신없고.당신들이언제 경제생각했으며언제백성들배불리먹이는것 걱정이나했수?자신있으면계속당신들생각대로 해보세요.한가지는잊지마세요.현명한지도자는 표변할수있어야합니다.

    답글달기
    찬성하기19 반대하기2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

SNS에서도 중앙일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