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8.01 12:26 | 수정 2019.08.01 13:33
방콕서 45분간 외교장관 회담 종료… "한일 양측 간극 상당"
강경화 "엄중한 파장" "안보 협력 재검토" 고노에 경고
강경화 "엄중한 파장" "안보 협력 재검토" 고노에 경고
한국과 일본이 1일 태국 방콕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으나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방콕 센타라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의 양자 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일본 측에 큰 변화가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한일 양측의 간극이 아직 상당하다"며 "우리는 강력하게 수출규제 문제를 이야기했고 특히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우대국)' 제외 고려를 중단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고 했다.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의 양자 회담은 이날 오전 8시 55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10시 55분)부터 45분간 진행됐다.
강 장관은 회담을 마친 후 약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일본 내각) 각의(閣議)에서 (화이트 리스트 제외) 결정이 나온다면 우리로서도 필요한 대응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 결정이 내려진다면 양국 관계에 올 엄중한 파장에 대해 (고노 외상에게) 분명히 얘기했다"고 했다. 강 장관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의 원인이 안보 상의 이유로 취해진 거였는데, 우리도 여러 가지 한일 안보 (협력)의 틀을 검토할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이는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중단 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 장관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중단 요구에 고노 외상은 명확히 답하지 않았다고 강 장관은 전했다. 강 장관은 '한·일 갈등이 심화되는 것과 관련 미국이 중재 역할을 했느냐'는 질문에 "(미국의) 중재 이전에 이 문제는 한국과 일본이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방콕 센타라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의 양자 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일본 측에 큰 변화가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한일 양측의 간극이 아직 상당하다"며 "우리는 강력하게 수출규제 문제를 이야기했고 특히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우대국)' 제외 고려를 중단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고 했다.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의 양자 회담은 이날 오전 8시 55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10시 55분)부터 45분간 진행됐다.
강 장관은 회담을 마친 후 약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일본 내각) 각의(閣議)에서 (화이트 리스트 제외) 결정이 나온다면 우리로서도 필요한 대응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 결정이 내려진다면 양국 관계에 올 엄중한 파장에 대해 (고노 외상에게) 분명히 얘기했다"고 했다. 강 장관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의 원인이 안보 상의 이유로 취해진 거였는데, 우리도 여러 가지 한일 안보 (협력)의 틀을 검토할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강 장관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중단 요구에 고노 외상은 명확히 답하지 않았다고 강 장관은 전했다. 강 장관은 '한·일 갈등이 심화되는 것과 관련 미국이 중재 역할을 했느냐'는 질문에 "(미국의) 중재 이전에 이 문제는 한국과 일본이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를 더 보시려면,
- 자국기업까지 불똥 튈라… 세계 언론들, 아베 비판 최현묵 기자
100자평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