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공부하는 입장이기도 하고 패션을 그리 크게 신경 쓰는 타입이 아닌지라 옷에 그리 큰 관심이 없습니다.
오죽하면 전 유니클로가 그렇게 잘 나가는게 굉장히 신기했거든요. 의외로 가격도 비싸고 그런류의 국내 브랜드도 몇몇 있어서
일본 기업이 중저가 시장에서 패권을 잡은 이유가 뭔가 했어요. 전 히트넥이나 에어리즘은 커녕 유니클로 자체를 2번밖에 안가봤거든요.
그런데 요즘 말나와서 찾아보니 그냥 중저가 브랜드가 아니더군요. 패션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이미 신제품 하나하나가 화제의 대상이고
유명 디자이너랑 합동해서 엄청 멋있는 옷도 만드는 나름 먹어주는 브랜드였더군요. 한정품 나오면 줄 서서 사고 심지어 일본 매장에 가서
한국에 없는 제품 사오는등 매니아도 한둘이 아니었구요. 그리고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의 시총이 소니보다 높은 엄청난 매출을 자랑하는
초대기업일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제가 워낙 패션에 무지해서 대체 저런 평상복 파는 브랜드에 왜 저리 난리를 치나 싶었는데 부끄럽군요.
최근 폭염 시작이라 속옷이랑 옷 좀 구매 할 예정인데 시간 내서 오프라인 매장에 가봐야겠네요. 물론 저희 부모님도 언론에 세뇌되어 일본에
일자도 꺼내면 욕 할 기세라 조용히 갈 생각입니다. 일본 취업 준비하는지라 저한테 그리 크게 뭐라하지는 않지만요.
일본 취업은 내년 봄까지 비자 못받으면 사실상 포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도쿄 올림픽으로 발광하기 시작하고 일본도 대응을 하면 일단
무비자는 무조건 막힐거라고 예상하고 유학,취업 비자도 제한이 매우 심해질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빨리 도일해야 마음이
놓일텐데 요즘 돌아가는거보면 진짜 막장까지 가면 일본내 취업 비자를 가지고 있어도 갱신을 안시켜준다던가 엄청 빡세진다던가하는
일이 일어날거기에 반체념하고 있기도 합니다. 제가 뭐 엘리트 취급 받고 가는것도 아니구요. 그나저나 공부 겸해서 일본 현지 티비를
보는데 센국이랑은 너무 다르더군요. 뉴스에서 간간히 언급할뿐 일반인들은 알기도 힘들정도로 그냥 수많은 뉴스중 하나로 취급하더군요.
한국은 티비만 틀어도 일본 이야기로 도배가 되는데 진짜 반대로 센국이 얼마나 쫄리고 있는지 알수있기도 합니다. WTO 가봐야 저번
후쿠시마때처럼 심리적인 문제로 한방 먹을 가능성도 없고 심지어 최소 2년은 걸릴테고 무엇보다 미국이 WTO 갈아엎어서 사실상
기능 정지 될게 확실한터라 의미가 없습니다. 정말 지긋지긋 하군요.
저 센국어 제발 좀 안듣고 싶은게 요즘 심정입니다. 마치 귀가 썩어 들어가는듯 합니다.
애초에 남자가 패션에 미친듯이 관심 갖는게 비정상적인거임 ㅋㅋ 괜히 미국 등 서양에서 숫센징들보고 게이라고 하는게 아님. 그런 의미에서 유니클로같이 질 괜찮고 옷 저렴하게 파는 브랜드가 당연히 남자입장에선 좋은 브랜드지
07.28 23:08